"압도적 정권교체" 민주 울산 선대위 출정식…진보4당 합세
12일 울산 공업로터리서 첫 선거운동 펼쳐
김경수 "내란 종식이냐 내란 연장이냐 결정하는 선거"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선거대책위원회는 12일 오전 10시 울산 남구 공업탑로터리에서 출정식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첫 선거운동을 펼쳤다.
이날 출정식에는 김경수 중앙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과 선대위 상임·공동선대위원장단, 선대위 관계자, 지지자 등 500여명이 참석해 힘을 보탰다.
김경수 총괄선대위원장은 “대한민국의 무너진 경제를 다시 살리는 ‘진짜 대한민국’으로 가는 첫날”이라며 “왕처럼 군림하는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의 일꾼이 되겠다고 자처하는 국민의 대통령을 뽑는 첫날”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란을 완전히 종식할 수 있는 대선을 만들 거냐, 아니면 내란을 일으켰던 책임자들이 다시 정권을 연장하는 대한민국을 만들 것인가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반드시 압도적인 정권 교체로 국민들의 열망에 부응해야 한다”고 했다.
이선호 울산시당위원장도 “울산 선대위도 경청하는 자세로 더 낮은 자세로 시민 속으로 들어갈 것”이라며 “진보 정당들과 울산 시민들과 함께 똘똘 뭉쳐서 반드시 이기는 선거 하겠다”고 밝혔다.
탄핵 정국에서 함께 광장을 지켰던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등 지역 야4당도 이재명 후보의 대선 승리를 위해 이날 출정식에 참여했다.
울산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윤종오 진보당 국회의원(울산 북구)은 “우리는 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하나로 똘똘 뭉쳤다”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광장의 힘을 통한 압도적 대선 승리가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덕수, 김문수 사태는 국민의힘이 내란 세력에게 장악된 내란 공당임을 보여줬다”며 “저와 진보당은 내란 세력 재집권 저지와 사회 대개혁을 위해서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청’의 가치를 내세운 이번 출정식에서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이번 대선에서 첫 투표를 하게 된 윤건(19·남)씨는 “서울에 몰려가지 않아도 행복할 수 있는 나라, 울산에서도 행복한 나라가 진짜 대한민국”이라며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건 서울행 기차표가 아니라 각자의 고향에서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만드는 후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방 소멸을 멈추고 부울경 메가시티를 완성해달라”며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울산은 더 이상 변방이 아닌 대한민국의 미래가 된다”고 말했다.
연설이 끝난 뒤 참가자들은 선거운동 노래에 맞춰 기호 1번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syk000120@dqdt.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