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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온산읍 산폐장 건립 놓고 주민 찬반 논란 지속

"지역경제 발전 도움" vs "공해차단 녹지 축 훼손"

울산 울주군 온산읍 주민대표들이 12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 울주군 온산읍 삼평리 일대 민간 산업폐기물 매립장 조성 추진에 대한 주민들의 찬반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온산읍 주민대표들은 12일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산업폐기물 매립장 설치를 적극 찬성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매립장 설치는 지역민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고 장기적으로는 체육공원과 휴식공간을 확보해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여가활동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아가 울산 산업계의 현안인 매립장 부족문제 해결에도 일조한다는 대승적 관점에서 우리 지역만은 안된다는 님비현상을 스스로 타파하고 매립장 설치를 찬성한다"고 했다.

아울러 "최신공법을 적용한 시공과 엄격한 관리에 따라 친환경적인 시설로 변모도 가능할 것"이라며 "매립장 설치 관계기관들은 매립장의 설계부터 시공, 운영 시 환경관리까지 면밀히 검토해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폐기물 매립장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산업폐기물 매립장 조성에 반대해온 울주군주민대회 공동조직위원회는 즉각 반박 자료를 배포했다.

이들은 "온산공단의 공해를 차단해 주는 녹지 축을 훼손하며 주거지 인근에 산업폐기물 매립장을 설치하려니 대다수의 주민들이 반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산업폐기물 매립장 건설 예정지에는 수리부엉이를 비롯한 천연기념물 19종과 멸종위기 1급 4종, 2급 23종 등이 서식하고 있다"며 "산폐장 건설로 인한 산림 훼손과 진동, 소음 등은 새들의 번식에 매우 치명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고 했다.

앞서 지난달 지역 주민 3만8000여 명은 국회에 산업폐기물 매립장 건립 반대 탄원서를 국회에 제출하기도 했다.

한 민간업체는 온산읍 삼평리 산 20-5 일원에 면적 13만3362㎡, 매립용량 310만톤 규모의 산업폐기물 매립장 건립을 추진 중이다.

minjuman@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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