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국가산단 '통합안전관리센터' 준공…"지능적·체계적 안전망 구축"
156억 원 투입…60년 된 지하배관망 실시간 통합관제 가능해져
- 김지혜 기자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시는 13일 남구 부곡동에서 '울산국가산단 통합안전관리센터'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공진혁 시의회 운영위원장, 나성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공급망정책관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울산국가산단 통합안전관리센터는 부지면적 6000㎡, 연면적 2340㎡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이다. 통합관제실과 실험실 등을 갖춰 지하배관의 안전을 총괄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울산국가산단의 지하배관망은 1962년 울산이 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된 이후 60여 년이 지나면서 노후화·과밀화로 사고 위험이 증가해 왔다. 이송물질에 따라 각각 다른 법령이 적용돼 통합적인 안전관리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울산시는 2019년 기본 설계비로 국비 6억 원을 확보하고, 산업통상자원부·한국산업단지공단과 사업 협약을 체결해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이후 2023년 10월 착공해 이날 준공을 마쳤으며, 총사업비는 156억 원이 투입됐다.
센터가 본격 운영되면 지하배관 안전관리, 실시간 통합관제, 안전관리자 교육 등이 가능해져 국가산단의 안전관리 체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통합안전관리센터 준공을 통해 디지털 기반의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지능적이고 체계적인 산업단지 안전망 구축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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