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시청 안 텃논'…울산시, 올해도 모내기·미꾸라지 방생
지난해 65평 규모 조성 '청렴미' 80kg 수확하기도
- 김지혜 기자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전국 최초로 시청사 내 생활정원으로 조성한 울산시가 작년에 이해 올해도 모내기 행사를 진행했다.
13일 울산시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이성룡 울산시의장, 시청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모심기를 진행했다.
동시에 원활한 벼 수확을 도울 미꾸라지 200~300마리 가량도 방생했다.
앞서 지난해 울산시는 도심에서 보기 힘들 농촌 풍경을 살리고 농업의 가치를 전달하고자 시청 마당 한가운데 텃논을 조성했다.
약 215㎡(65평) 규모로 조성된 생활정원 텃논에는 보리·밀·벼 등 사계절 순환 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청렴을 실천하는 데 다 함께 노력하자는 의미를 담아 벼의 이름을 '청렴미'로 정하기도 했다.
김 시장은 이날 "생활정원은 도심에서 농업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상징적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도시 농업의 우수 모범사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다가오는 가을에는 '청렴미' 수확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에는 울산시청 생활정원에서 청렴미 80kg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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