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 동구가 울산 최초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영상 분석 및 요약 기술을 공식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동구는 CCTV관제센터에서 'CCTV 고속 영상분석 시스템 구축 사업' 완료 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는 사업 추진 경과와 성과 발표, 울산 최초의 AI 영상요약 기술 시연, 질의응답 및 활용 방안 논의가 진행됐다.

이 기술은 CCTV에 저장된 영상을 AI가 자동 분석해 특정 시간대, 인물, 차량번호 등 조건에 부합하는 장면만 추출해 요약 영상을 제공한다.

기존 분석은 수사기관이나 담당자가 일일이 수작으로 검토해야 했으나, 이번 시스템을 활용하면 1시간 분량 영상을 2분 내에 분석할 수 있다.

범죄 예방 효과는 물론 영상정보 제공 요청 시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분석으로 민원 처리의 효율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훈 구청장은 "주민 안전을 보다 빠르고 정밀하게 지키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주민이 체감할 안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joojiok@dqdt.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