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본격적인 모내기철을 맞아 "쌀로 조국을 받들어야 한다"라면서 농업부문의 성과를 다그쳤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쌀로 조국을 받드는 실농꾼이 되자' 제하 기사를 통해 "지금 전체 농업 근로자들은 당이 제시한 알곡 생산 목표를 기어이 점령할 기세 드높이 사회주의 전야마다 성실한 근로의 땀과 노력을 아낌없이 바쳐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농업 근로자들이 생산하는 한알 한알의 낟알은 애국심의 결정체"라면서 "알곡 증산을 위해 한사람같이 떨쳐 나설 때 사회주의 대지에 풍요한 작황이 펼쳐지고 국가의 전면적 발전이 가속화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우리 당은 농업 생산을 부단히 장성시켜 가까운 앞날에 먹는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고 우리나라를 쌀이 남아돌아 가는 나라로 만들기 위해 농업부문에 대한 국가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 "모든 영농공정을 과학적으로 추진하며 가물(가뭄)과 고온·태풍과 큰물(홍수)에 대비할 수 있는 준비를 예견성 있게 갖추어 그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라며 '과학 농사 시대'를 강조했다.

신문은 각지에서 모내기에 모든 역량과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원군은 방송선전차와 선전 선동 기재들을 집중적으로 전개하며 '대중의 열의'를 끌어올리고 있으며, 숙천군은 매일 수십 정보의 논에 모를 내기 위해 경운기 집중 배치·트랙터 수리 정비에 적극적으로 매달리고 있다.

북한은 해마다 모내기 철이면 농업 근로자들을 다그치는 것과 동시에 전 사회적으로 농촌 지원 분위기를 고취하고 있다. 올해는 당 창건 80주년이자 경제 발전 5개년 계획의 마지막 해인 만큼 성과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하는 모습이다.

somangchoi@dqdt.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