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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병 인정 후 연일 북러 밀착 선전…안팎 챙기는 북한

내부로는 파병 정당화, 외교적으론 북러 협력 강조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왼쪽) 지난 28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당 중앙군사위원회가 서면 입장문을 통해 러시아가 접경지 쿠르스크 영토를 회복하는 데 북한군이 참전해 중대한 공헌을 했다고 1면에 보도했다. (오른쪽) 이어 29일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8일 북한 전투부대들의 쿠르스크 지역 작전 참가와 관련해 사의를 표한 성명을 발표했다고 1면에 보도했다. (사진 오른쪽)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dqdt.shop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북한과 러시아가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을 공식 인정한 이후 양국 간 군사적 협력을 숨기지 않고 있다. 특히, 북한은 파병의 정당성을 주민들에 선전하기 위해 러시아와의 관계를 강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러시아 대통령 공보관이 "북러 간 상호원조에 관한 조약이 효과적으로 가동되고 있다"며 "쌍방은 필요한 경우 서로에게 강력한 원조를 제공할 의무가 있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가 "쿠르스크주의 해방에 기여한 조선구분대들의 행동은 이 조약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가동하고 있는가를 보여주었다고 강조했다"고도 전했다.

이같은 보도는 북한이 러시아 정부 관계자의 입을 빌려 파병을 정당화하고, 러시아가 북한의 결정을 지지한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한 목적으로 해석된다.

북한은 지난 28일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군을 파병했다고 공식 발표한 이후 관영 매체에 연일 북러관계 관련 관련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 수천 명의 북한군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한 내부 반발을 다스리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노동신문은 전날인 2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군 파병과 관련해 북한에 "진심으로 되는 사의"를 표명했다는 내용의 보도를 1면에 싣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은 "(파병이) 지난해 6월 체결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의 정신과 문구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선 군인들의 영웅주의와 높은 전투 능력, 자기희생성을 높이 평가한다"며 "러시아 인민은 조선특수부대 전투원들의 위훈을 절대로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노동신문에는 인민군대표단의 방러 사실도 보도됐다. 다음 달 9일 예정된 러시아 전승절 행사 관련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 역시 파병을 공식화한 이후 북한군과 쿠르스크 탈환에 나선 작전 영상을 처음 공개하는 등 북한과의 관계를 더욱 선전하고 있다. 전승절 80주년이라는 대규모 기념일을 앞두고 러시아가 전쟁에서 '승리'하고 있다는 분위기를 띄우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전승절에 김 총비서가 직접 러시아를 방문할 가능성,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을 포상할 가능성 등 여러 시나리오가 제기된다. 다만 이와 관련 우리 정부는 "구체적으로 확인되는 동향은 아직 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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