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치산 최현처럼" 수령에 충성 독려…농업 성과도 강조[데일리 북한]
- 임여익 기자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북한이 최근 공개한 신형 구축함의 함명을 항일 빨치산 최현의 이름을 따 '최현호'로 지은 이유가 "수령에 대한 절대적인 충성심" 때문이라고 밝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3면에서 지난달 25일 처음 공개한 5000t급 다목적 구축함 '최현호'를 언급하며 김일성 주석에 충성했던 빨치산 동료 최현이 "수령에 대한 절대적인 충실성을 생의 명줄로 간직한 혁명전사"라며 오늘날 인민들 역시 김정은 총비서에 대한 충성심으로 생활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신문 1면은 당의 농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농촌의 간부와 노동자들이 올해 계획된 20만여 정보의 '논밭 관개공사'를 무조건 끝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문은 "우리 인민은 당의 부름이라면 한마음 한뜻으로 산도 옮기고 바다도 메워야 한다"며 "관개공사에 필요한 양수기, 전동기 등의 설비와 자재를 위한 사업을 강력히 추진하자"고 강조했다.
신문 2면에는 '김일성전집' 증보판 제34권 출판 소식이 실렸다. 신문은 김일성 주석이 지난 1959년 3월부터 5월까지 한 '역사적인 연설, 담화, 결론을 비롯한 47건의 고전적 노작들'이 책에 수록됐다고 전했다.
4면은 전날인 14일 과학기술전당에서 '제17차 건축미학토론회'가 화상으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사회주의 문명의 새로운 개화기와 주체건축'이라는 주제로 개최됐으며, 앞으로 전국 농촌에 건설될 산업시설들의 실리성과 현대성이 논의됐다.
신문 5면은 북한 태권도 시범단이 '북한-베트남 수교 75주년'을 맞아 지난달 베트남을 방문한 사실을 전했다. 당시 김명근 조선태권도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시범단이 하노이의 한 국제학교와 무도선수권대회 개막식에서 시범을 보였다고 한다.
신문 6면은 대표적인 '친북'국가인 벨라루스와 베트남이 지난 12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사실을 언급했다. 북한은 이들이 군사와 과학기술, 문화, 관광 등 분야에서 협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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