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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여행사, 북한 갈마해안관광지구 관광객 모집…7월 첫 방문

7박 8일 일정…평양 도착 후 원산으로 이동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김정은 당 총비서가 지난 29일 갈마해안관광지구의 준공된 여러 호텔과 봉사망(서비스네트워크)들을 돌아봤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dqdt.shop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한이 올해 6월 개장할 예정인 원산 갈마해안관광지구의 첫 외국인 손님으로 러시아 관광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본사를 둔 러시아 여행사 '보스토크 인투르'는 오는 7월 7일부터 14일까지 북한 원산 갈마에 첫 번째 여행단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어 8월에도 4일부터 11일까지, 18일부터 25일까지 두차례 더 여행 일정이 예정돼 있다.

김정은 당 총비서는 지난달 29일 동해 원산 갈마해안관광지구를 찾아 완공된 여러 호텔과 봉사 기지를 살펴봤다. 당시 이곳이 올해 6월부터 운영된다고 밝혔는데 일정대로 진행된다면 러시아인들이 개장 이후 첫 외국인 여행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보스토크 인투르에 따르면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기본비인 3만5000루블(약 50만원)과 1400달러(약 200만원)에는 왕복 항공비와 보험, 비자, 숙박, 식사, 교통, 입장권 등이 모두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관광객들은 첫날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고려항공 정기편을 타고 평양에 도착한 다음, 항공편을 통해 원산 갈마 지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원산국제공항(원산비행장)과 블라디보스토크 사이 직항이 없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여행객들은 5일차까지 해변가에서 투숙하고 6일차에는 원산시 판동리에 있는 마식령 스키장을 방문한 다음 다시 평양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도시에 있는 기념비, 전망대, 박물관 관람도 계획돼 있다.

원산 명사십리 해변 일대에 꾸려진 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은 김 총비서의 숙원사업 중 하나다. 북한은 10년 전인 2014년 이곳을 관광특구로 지정하고 금강산관광지구와 마식령스키장과 연계한 복합 관광지 개발을 구상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취임 첫날인 20일(현지시간) 김 총비서를 언급하면서 북한의 '해안가 콘도 역량'을 거론해 북한의 해안가 리조트 사업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올해 6월 개장을 앞둔 동해안의 갈마해안관광지구는 '해안가 콘도'와 부합하는 대규모 리조트이기도 하다.

아직은 북한이 러시아 관광객만 받아들이고 있지만 점차 더 많은 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엔 나진·선봉(나선) 지역의 관광을 공식적으로 재개한다는 방침을 북한 전문여행사들을 통해 밝혔고, 평양국제마라톤도 6년 만에 재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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