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대번영기" 선전…美 인권이사회 탈퇴에 "치졸" 비난[데일리 북한]
- 최소망 기자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덕천시 농업경영위원회에서 올해 두벌농사(이모작)를 잘 잣기 위한 대책들을 예견성 있게 세워나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dqdt.shop](http://i3n.dqdt.shop/system/photos/2025/2/19/7139062/high.jpg)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올해 시작된 건설 사업을 연일 선전하며 성과를 다그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19일 '참으로 거창하고 눈부신 시대'라는 제목의 '정론'을 게재하고 평양 화성지구 4단계 1만세대 살림집(주택), 강동군 병원·종합봉사소, 용강군 지방공업공장·병원, 신의주 온실농장·남새과학연구소, 낙원 양식장 등의 착공식이 개최된 소식을 나열했다.
신문은 "사랑하는 인민을 이 세상 만복의 주인공으로 내세워 주려는 총비서 동지의 절절한 숙원과 어머니 당의 이상과 포부를 실천으로 받들어가는 충직한 인민의 일편단심이 하나로 합쳐져 건국 초유의 놀라운 사변들은 계속 줄기차게 터져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2면에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2월의 명절 경축 재일본조선인축하단'이 지난 18일 만경대를 방문한 소식을 전했다. 또 김 위원장이 '온 사회의 김일성주의화' 강령을 선포한 지 51주년을 기념해 '무포의 낚시터' 일화를 소개했다.
3면에는 청진시 100여명 여성이 각 부문에 탄원(자원)한 소식이 담겼다. 또 신문은 "사상 교양은 사랑으로 시작되고 정으로 일관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사상 교양을 위해 군중과 적극적으로 접촉하고 인간적으로 친숙해져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4면에는 2월의 명절을 맞아 각도에서 '지방진흥의 새 시대와 산업미술'을 주제로 미술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는 김정은 총비서가 직접 지도해 준 산업미술 도안들도 전시됐다고 한다. 또 '2025년 아시아컵 보총 및 권총 사격 경기대회'에 참가 선수들이 금메달 3개를 포함해 총 5개 메달을 획득하고 귀국했다고 전했다.
5면에서는 의료 일꾼들에게 "온 나라 방방곡곡에 눈부시게 솟아날 선진 의료봉사 거점에 당당히 설 수 있는 의학적 자질과 실력을 소유하자"라고 당부했다. 또 "가장 선진적이며 인민적인 보건으로 만들기 위한 사업에 지혜와 정열을 깡그리 다 바쳐라"라고 주문했다.
6면에서는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탈퇴한 미국을 향해 "탈퇴로 기구를 압박하는 것은 매우 오만방자하고 치졸한 행위"라면서 "미국이야말로 국제사회의 총의가 반영된 국제법도 안중에 두지 않는 불량배 국가"라고 비난했다. 또 '사회주의 노동법'을 소개하고 주민들에게 '공민의 의무'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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