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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남포항서 석탄 반출입 정황 지속…오일탱크 추가 설치"

'SI 애널리틱스'(SI Analytics)는 16일 남포항의 석탄 부두에 많은 중장비 차량이 동원된 정황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NK인사이트' 갈무리)
'SI 애널리틱스'(SI Analytics)는 16일 남포항의 석탄 부두에 많은 중장비 차량이 동원된 정황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NK인사이트' 갈무리)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한 해상 무역의 70%를 처리하는 남포항 부두에 지난해 9월 이후로 50m 이상의 대형 선박과 유조선이 지속적으로 오가고 있다는 위성사진 분석이 나왔다.

위성사진 분석업체 'SI 애널리틱스'(SI Analytics)는 16일 인공지능(AI) 기반의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발간한 보고서 'NK 인사이트'에서 지난 2022년 8월 이후 이후 지난 1일까지 북한의 남포항 주변에서 활동 중인 선박 수를 집계했다.

통계에 따르면 남포항을 오가는 길이가 50m 이상인 선박은 최근 8개월간 월평균 170대가량을 유지하고 있다.

보고서는 "전용 컨테이너선 대신 일반 화물선이 활용되고 있으며 이들 선박을 위한 전용 구역이 운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남포항의 석탄 부두에는 대형 굴삭기 7대, 대형 로더 3대, 소형 로더 3대, 불도저 등 많은 중장비 차량이 동원된 정황이 확인되는데, 이는 북한의 항구 중 유일한 석탄 반출입 항구인 나진항에서만 볼 수 있는 장면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작년 8월 이후 촬영된 남포항의 위성사진에는 석탄을 실은 화물선 두세 척과 곤돌라 차량이 거의 매번 포착됐다"며 "이는 중국 다롄이나 르자오 항으로의 석탄 수출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추정했다. 또 "최근 시멘트 부두에서 열차나 화물선이 관측되지 않는 것은 북한이 석탄 수출을 우선시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석탄은 대북제재로 북한의 수출이 금지된 품목이다.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는 제재에 아랑곳하지 않고 북한과 석탄 거래를 지속하고 있다.

이 밖에도 보고서는 지난 1일 촬영된 위성사진에 남포항 주변에 유류탱크가 추가로 설치되는 동향을 포착했다고 말했다. 남포조선소 인근의 유류부두에 작년 말 건설이 완료된 붉은색 유류탱크 옆에 새 유류탱크 부지로 보이는 회색 원형 건축물이 확인된 것이다. 이 탱크들은 북한이 해상 불법 환적 등을 통해 수입하는 유류 보관용으로 추정된다.

SI 애널리틱스에서 촬영한 북한 남포항의 오일탱크 사진.('NK인사이트'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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