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치산' 창건일 앞두고 결속 도모…"북러, 새 전성기" 평가[데일리 북한]
- 양은하 기자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항일 빨치산(항일유격대) '조선인민혁명군창건' 93주년을 맞아 각지에서 항일 전구들에 대한 답사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dqdt.shop](http://i3n.dqdt.shop/system/photos/2025/4/24/7252224/high.jpg)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항일 빨치산인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3주년을 앞두고 주민 결속에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1면에서 각지에서 항일 전구 답사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면서 "혁명 선열들의 투쟁정신으로 우리 국가의 전면적 융성기를 하루빨리 앞당겨갈 계승자들의 철석의 의지"라고 보도했다.
2면에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 6주년을 맞아 북러 관계를 조명했다. 신문은 "북러친선관계는 오늘 (김정은) 총비서 동지의 각별한 관심 속에 새로운 전성기에 들어섰다"라고 평가했다.
3면은 평양 화성지구 3단계 1만 세대 살림집(주택) 준공식에서 김 총비서가 만난 각계 노력혁신자들의 사연을 다뤘다. 또 함경남도 대학졸업생 수십명이 혁명전적지와 산골학교, 분교에 탄원(자원)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4면에선 제38차 전국과학기술축전이 개막했으며, 고려성균관 도서관이 새로 건설돼 준공식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또 세계지적소유권의 날을 맞아 관련 부문 토론회가 진행된 것과 평양외국어대학 노어센터설립 16돌을 맞아 주북 러시아대사관과의 연환모임이 열린 소식도 전했다.
5면에선 옥류아동병원의 교육교양과를 조명했다. 신문은 "병원에 입원한 기간 아이들이 학년별 과정안에 따르는 수업을 계속 받을 수 있게 꾸려진 아담한 학습실과 교원이 있다"고 소개했다.
6면은 주택 문제를 두고 사회주의와 자본주의 제도를 비교하며 체제를 선전했다. 신문은 사회주의에서는 "국가가 무상으로 현대적인 살림집을 안겨준다"면서 반면 자본주의에서는 "절대다수 가난한 사람들이 자기 집을 쓰고 산다는 것은 실현될 수 없는 허망한 꿈"이라고 깎아내렸다.
또 재일동포들이 일본의 교육권 탄압에 항의했던 '4·24 교육투쟁' 77주년을 맞아 조선법률가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 이들에 대한 차별적 조치들을 철회하라고 일본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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