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의 파병 감사 성명 공개…인민군 대표단 방러 [데일리 북한]
- 최소망 기자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입주를 시작한 화성지구 3단계 구역이 '새집들이 경사'로 들썩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삿짐을 내리고 집열쇠를 받은 한 주민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dqdt.shop](http://i3n.dqdt.shop/system/photos/2025/4/29/7260381/high.jpg)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군 파병에 감사를 표한 성명 전문을 1면에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성명에서 전쟁에서 "조선의 벗들은 연대성과 정의감, 진정한 동지애로부터 출발해 행동했다"면서 "우리는 이를 높이 평가하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 국무위원장 동지와 전체 지도부, 인민에 진심으로 사의를 표한다"라고 전했다.
2면에는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을 비롯해 외무성 대변인·군사전문가 등이 "쿠르스크 지역 해방에 크게 기여한 우리 공화국 무력 전투 구분대들의 업적을 높이 찬양했다"라고 보도했다. 다른 기사에선 김 총비서의 건설 치적을 선전하며 "건설은 문명한 미래를 창조해 나가는 백년지계의 애국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3면에서는 박영일 조선인민군 총정치국 부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조선인민군 대표단이 지난 제3차 국제 반파쇼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28일 평양에서 출발해 러시아로 향했다고 전했다. 평양국제비행장에서 인민군 장령, 군관들과 러시아대사관 무관 등이 이들을 전송했다고 한다.
4면에서는 올해 신년 경축 공연에서 울려 퍼진 '강대한 어머니 내 조국'의 가사가 실렸다. 신문은 "굴할 줄 모르는 나라는 번영한다는 철리를 단순한 노래의 구절로써가 아니라 역사에 일찍이 있어 본 적 없는 온갖 도전과 난관을 자력갱생의 위력으로 짓부숴 버리며 힘차게 전진하는 우리의 투쟁과 생활로 다시 한번 세계 앞에 증명하자"라고 강조했다.
5면에서는 여러 단위에서 진행되고 있는 '절약 사업'을 조명했다. 신문은 "티끌도 모으면 산을 이룬다"라면서 "증산 투쟁, 창조 투쟁이 그 어느 때보다 힘 있게 전개되는 오늘의 경제 전반의 일꾼들이 항상 관심해야 할 사업"이라고 전했다. 또 '화초축전-2025'가 지난 28일 소년백화원에서 폐막한 소식도 전했다.
6면에는 "무제한한 탐욕이 자본주의의 위기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다"라면서 '자본주의 사회'를 비난했다. 신문은 "자본주의가 직면하고 있는 몰락의 위기는 결코 우연이나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면서 "자본의 무제한한 탐욕과 그를 옹호해 온 제도 그 자체에 근원을 둔 필연적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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