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5000톤급 신형 다목적구축함 '최현'호의 첫 무장 시험을 참관하고 해군의 핵 무장화를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1~2면에 "미사일총국·국방과학원·탐지전자전총국은 구축함 최현호에 탑재된 무장체계들의 성능과 전투 적용성 시험에 착수했다"면서 "구축함의 첫 무기체계 시험이 지난 28일과 29일에 진행됐다"라고 보도했다.

28일에는 초음속순항미사일, 전략순항미사일, 반항공(대공)미사일들을 시험발사, 127㎜ 함상자동포 시험 사격이 진행됐으며, 29일에는 함대함전술유도무기와 각종 함상자동기관포들, 연막 및 전자장애포의 시험 사격이 이어졌다.

김 총비서는 "현존 위협과 전망적인(앞으로의) 위협으로부터 국가 방위와 해양주권 수호를 위해 해군의 핵 무장화를 가속하기 위한 책임적인 선택을 할 때가 됐다"면서 이를 위한 '제반 과업'을 제시했다고 한다.

또 김 총비서는 지난 29일 구축함을 건조한 남포조선소 노동자, 함선공업 부문 과학자·기술자를 만나 격려하고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3면에선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 공보관이 지난 28일 기자회견에서 "조로(북러) 사이 호상원조에 관한 조약이 효과적으로 가동하고 있다"라고 평가한 소식을 보도했다. 또 당 중앙위원회가 창립 50주년을 맞은 봉화화학공장 노동자와 기술자, 일꾼들에게 보내는 '축하문'이 지난 29일 현지에서 전달됐다고 한다.

4면에서는 전천착암기공장이 지난 29일 개건현대화(리모델링)을 마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개성영예군인 의료기구공장도 리모델링 준공식을 진행했다.

5면에선 지방 건설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신문은 "지방 건설에서 다양성은 생명"이라면서 "해당 지역의 고유한 특색이 살아나게 진행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6면에선 덕천시 삼탄소학교 사슴골 분교에 단 두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라면서 "오늘도 단 두 명의 학생을 위해 학교가 있고 교원이 있는 세상에서 제일 좋은 사회주의 내 나라를 충직하게 받들어가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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