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뉴타운' 등 성과 자랑하며 "위대한 김정은 시대" [데일리 북한]
- 임여익 기자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송화거리는 (중략) 인민의 이상거리로 웅장하게 솟아오른 평양시 5만 세대 살림집 건설의 자랑스런 첫 실체"라고 선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dqdt.shop](http://i3n.dqdt.shop/system/photos/2025/5/13/7283194/high.jpg)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북한이 올해 상반기 국방 및 경제 분야에서 이뤄낸 성과들을 언급하며 "위대한 김정은 시대를 빛내는 위훈의 창조자가 되자"고 주민들을 독려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1면에서 지난달 개최된 화성지구 3단계 1만세대 살림집(주택) 준공식과 5000t급 신형 구축함 최현호 진수식 등을 차례로 나열하며 "우리 국가의 부흥과 인민의 복리증진을 더 빨리 추진하려는 당의 결심이 힘있게 과시되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께서 구상하시고 의도하신 문제들을 완벽히 실천하기 위한 투쟁에서 최대의 분발력과 헌신성을 적극 발휘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 2면은 조선노동당출판사에서 '김정일 전집 제64권'을 출판한 사실을 전하며 이는 "온 나라 인민들의 투쟁열, 애국열을 더욱 북돋아 주는 위력한 사상정신적 무기로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해당 도서에는 김 국방위원장이 지난 2022년 1월부터 8월까지 발표한 47건의 고전 노작들이 수록됐다.
신문 3면은 "위대한 김정은 시대에 우리 수도 평양이 눈부시게 변모되고 있다"며 송화거리에 건설된 80층 높이의 초고층 주택을 선전했다. 지난 2021년 북한은 앞으로 5년간 매년 1만 세대씩 총 5만 세대의 주택을 평양에 건설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후 2022년 송화거리, 2023년 화성거리, 2024년 림흥거리를 완공했으며, 현재는 지난 2월 착공한 화성지구 4단계 사업을 진행 중이다.
신문 4면은 김성일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 중앙위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만경대학생소년궁전 학생소년예술단이 지난 12일 러시아에서 귀국했다고 전했다. 앞서 신문은 이들이 러시아 전승절(5월 9일) 80주년을 맞아 지난 2일 평양을 출발해, 5일 러시아 연해주 마린스키 극장에서 공연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같은면에는 '제23차 평양 봄철 국제상품전람회' 개막 소식도 보도됐다. 신문에 따르면 '공동의 발전과 번영을 위하여'라는 주제 아래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조선개성고려인삼무역회사를 비롯한 북한 회사들은 물론 러시아, 중국, 미얀마, 몽골, 방글라데시 등 타국 기업 110여 곳도 참여했다. 이들은 전자기기부터 건재, 의학, 경공업, 식료품까지 이르는 다양한 제품들을 출품했다.
신문 5면은 당의 지방발전정책을 강조하고 나섰다. 특히, 신문은 지방공업공장 운영에 필요한 원료를 생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각 지역에서 단고구마, 사탕무 재배 등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 6면은 최근 미국 해병대가 일본 야마구치현 이와쿠니시의 공군기지 일대에서 F-35B 스텔스 전투기가 공중급유를 받는 훈련 등을 진행한 것을 두고 "하나의 전쟁연습마당"이었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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