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떠난 뒤 권성동 첫 행보…이주호 교육부총리 접견
전날 한덕수 대행 이어 교육부총리까지…집권여당 '존재감'
권성동 "대입 관리 잘해달라"…최창목 경제부총리도 만난다
- 조현기 기자, 신윤하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신윤하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당 대표직에서 사퇴한 뒤 권한대행을 맡게 된 권성동 원내대표는 첫 행보로 이주호 교육부총리를 만나 "침착한 대응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이 부총리를 만나 "대한민국 역사에 있어서 3번째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라는 불행한 사태가 일어났다"며 "과거 노무현·박근혜 정부 당시 전례를 참고해 좀 침착한 대응을 부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전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를 만나 당이 수습되는 즉시 고위당정협의회와 실무당정협의 재개를 촉구했고, 이날 이주호 교육부총리까지 만나며 집권 여당으로서 존재감과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최상목 경제부총리도 국회에서 만날 예정이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이 부총리에게 "이럴 때일수록 교육부를 비롯해 17개 시·도 교육부 공직자들, (현장의) 선생님들에 이르기까지 각자 위치에서 흔들림 없이 각자의 직분을 잘 충분히 이행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강조했다.
특히 권 원내대표는 "2025년 대학입시가 진행 중이다. 흔들림 없이 관리를 잘 해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들께서 혼란 없이 입시 관문을 잘 통과하길 바란다"며 "교육 당국은 학부모들과 수험생들이 불안에 빠질 수 있는 입시 관련 가짜뉴스와 허위 찌라시 유포에 대해 적극 대응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 부총리는 "국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회 분야 정책들이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게 민생 안정에 더 최선을 다하고, 국민 불안을 최소화하겠다"며 "정부에 대한 신뢰 회복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교육 정책은 원내대표가 말한 바와 같이 아이들의 미래 달린 만큼 현장에서 혼란이 없도록 계획된 주요 정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며 "걱정해 주신 2025년도 대학입시도 정시까지 안정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역설했다.
이 부총리는 권 원내대표와 약 15분간 만난 뒤 기자들과 만나 "사회 분야는 정책이 흔들림없이 가야하는 부분"이라며 "더욱 정부와 국회의 협력이 긴요한 시점인 만큼 협력을 강화하자고 했다"며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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