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설 연휴, 문 여는 병·의원 최대치 확보"…당정 한 목소리
권영세 "예방 조치에 만전", 권성동 "취약계층 지원"
조규홍 "2주간 비상응급대응주간 지정…응급의료체계 유지
-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국민의힘은 설 연휴 기간을 열흘여 앞둔 16일 정부와 함께 응급의료 체계를 점검하고 호흡기 감염병 확산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설 명절 응급의료 체계 및 호흡기 감염병 확산 점검' 당정협의회를 열고 "1월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됐다"며 "설 연휴가 길어진 만큼 이에 맞춰 응급 의료 시스템이 원활히 작동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펴봐달라"고 강조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어르신 폐렴 사망 환자 늘고 있다"며 "동시에 코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가 재유행하고,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인간 메타뉴머바이러스(HMPV)와 같은 전파력 높은 급성질환도 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권 비대위원장은 "정부에서도 고령층, 기저질환자, 호흡기 질환자 등 취약한 계층을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며 "(정부에서도) 예방적 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 국민들께서도 백신 접종 등 질병 예방 노력에 동참해주고, 실내 다중시설 이용 시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 인플루엔자 표본 감시 의료기관 300곳을 찾은 외래 환자 2000명 중, 독감증상을 보인 의심 환자 수 99.8명, 100명에 달한다고 한다"며 "2016년 현행 표본 감시 체계 도입 후 가장 높은 수치"라고 말햇다.
이날 당정협의회에 참석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설 전후 2주간을 설 명절 비상 응급 대응 주간으로 지정하고 강도 높은 지원 방안을 추진, 빈틈없는 응급의료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설 명절 응급의료 체계 및 호흡기 감염병 확산 점검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이같이 전했다.
조 장관은 "설 연휴 동안 외래진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문을 연 병·의원을 최대치로 확보하고 전국 응급실에 1대 1 전담관을 지정,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했다.
조 장관은 또 "호흡기 질환자는 발열클리닉과 협력병원으로 유도하고 지역 응급 의료기관과 응급 의료시설이 비중증 응급 환자를 적극적으로 수용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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