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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대왕고래 프로젝트' 정조준…19일 현안질의서 송곳 검증 예고

산자위, 19일 전체회의서 현안질의 예정
"상임위 차원 국정조사 필요 의견도…예타 의무화 방안도 검토"

동해 심해 가스·석유전 개발사업인 '대왕고래' 시추작업을 수행할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호'가 18일 1차 시추장소인 포항시 남구 구룡포 앞 바다에 도착해 시추 준비를 하고 있다. '웨스트 카펠라호'는 16일 밤 부산외항을 출항했다. 시드릴사 소속 드릴십인 '웨스트카펠라호'는 길이 748.07ft(228m)·너비 137.8ft(42m)·높이 62.34ft(19m) 규모로 최대 시추 깊이는 3만 7500ft(1만 1430m)에 달한다.2024.12.18/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경제성 논란에 휩싸인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민주당은 국회 관련 상임위원회에서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송곳 검증할 예정이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는 오는 19일 전체 회의를 열고 대왕고래 프로젝트와 관련한 현안 질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산자위 야당 간사인 김원이 의원은 통화에서 "19일 전체 회의에서 대왕고래 프로젝트 관련 현안 보고와 현안 질의가 있을 것"이라며 "당내에는 감사원에 감사 청구를 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고 상임위 차원의 국정조사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정부가 1차 시추 결과에도 대왕고래를 제외한 나머지 6개 유망구조의 탐사 시추를 계속 이어간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가 없고 신뢰를 잃은 만큼 중단하고 원점 재검토해야 한다"며 "미국의 심해 기술평가 전문기업 액트지오가 분석한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타당한지를 먼저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동해 심해 가스전 1차 시추 결과에도 유의미한 석유구조는 확인했다며 남은 6개 유망구조에서 4차례의 추가 시추를 통해 성공 확률을 높여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추가 시추부터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반드시 받도록 하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산자위 소속의 한 의원은 "정보를 비공개로 하고 공정하지 않은 방법으로 진행한 것도 문제"라며 "예비타당성 조사를 반드시 받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해 10월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대해 예비타당성 조사가 필요하다는 야권의 지적이 나오자 "1차 시추 후 판단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역점 사업이었던 대왕고래 프로젝트 1차 탐사 시추가 사실상 실패하면서 야권의 공세 수위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지도부 의원은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조사를 해봐야 할 것 같다"며 "어떻게 시작하게 됐고 누가 적극적으로 추진했는지 밝혀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정부·여당은 1차 시추 결과가 동해 심해 가스전 전체의 실패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번 잠정 결과는 대왕고래에 대한 단정적 결론이 아니며, 나머지 6개 유망 구조에 대한 탐사 시추도 해 봐야 한다"고 했다.

박수민 국민의힘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신난 듯 언급한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일희일비할 일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 역시 국가경영의 관점에서 자원개발 프로젝트를 바라보고 있다. 내란죄 세계관 속에서 모든 것을 보다 보니, 헌법과 국가경영의 기본 원리는 보이지 않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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