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계엄 이후 국회 첫 방문'에 개헌론 들고 온 오세훈…국힘 지도부 '총출동'
윤재옥 주관…권영세·권성동 비롯 친윤계 대거 참석
-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국회에서 개헌 세미나를 개최해 여권이 주장하는 개헌론에 힘을 싣고 대권 잠룡으로서 보폭을 넓힌다.
오 시장은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87체제 극복을 위한 지방분권 개헌 토론회'를 열고 개회사를 진행했다.
여당이 최근 개헌을 내세워 대야(野)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만큼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이양수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이날 토론회 주관은 윤재옥 의원이 한다. 윤 의원은 친윤(윤석열)계 중진이자 원내대표를 맡았기 때문에 친윤계 의원들을 비롯해 다수 여당 의원이 참석했다. 정치권에선 차기 대권 잠룡으로서 오 시장의 당내 지지세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오 시장은 지난달 22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권력구조 개편과 지방 분권 강화를 중심으로 올해 상반기 중 개헌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오 시장은 "내각과 의회가 상호 견제할 수 있는 권한들이 헌법상에 있었다면 아마 다수 의석을 바탕으로 한 야당의 과도한 의회 폭거도 없었을 것"이라며 내각 불신임권과 의회해산권 등 권력구조 개편 중심의 개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방 분권 개헌과 관련해선 전국을 4~5개 초광역권으로 구분해 연방제 수준으로 국가 행정사무·예산권을 넘기는 방식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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