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욕먹을 각오로 정치 시작"…'친정' 안랩 방문해 강연
사실상 대권 도전 공식화 후 연일 공개 행보
"'봉사'와 '문제 해결사'라는 두 정체성 있어"
- 서상혁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자신이 세운 정보 보안 업체 '안랩'을 찾아 "2030세대의 미래를 위해 욕먹을 각오를 하고 정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경기도 성남시 소재 안랩을 찾아 '중소기업중앙회 KBIZ 차세대 CEO 스쿨'에 참여한 청년들을 상대로 강연을 펼쳤다.
안 의원은 이 자리에서 "되돌아보면 제 직업은 의사, IT 전문가, 경영인, 대학교수, 정치인으로 다양했지만, 신기하게도 저의 정체성은 늘 같았다"며 "의과대학을 다니며 형성된 '봉사'와 '문제 해결사'라는 정체성, 이 두 가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랩의 성공 신화도 봉사와 문제 해결사로 귀결되는 것은 마찬가지"라며 "이 사회에서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 고민하는 청년이 있다면, 좋아하는 일을 하며 노력하다 보면, 자신만의 고유한 정체성이 생긴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했다.
안 의원은 소위 기성세대를 향해서는 "공정성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청년들을 같은 눈높이로 이해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세대 간 통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대권 도전 의지를 사실상 공식화한 안 의원은 연일 공개 행보에 나서고 있다.
안 의원은 전날(20일)에도 국가AI(인공지능) 연구거점을 찾아 인재 양성 등 이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당 AI 3대 강국 도약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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