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노후 정책 비전 발표…"활력 백세 대한민국 만들겠다"
"편안한 노후 위한 주거 환경 조성…의료·돌봄 환경도"
"'일자리 주치의 제도' 도입…경력진단·역량개발 등 서비스 제공"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일 건강한 노후를 위한 돌봄 환경 조성을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다.
한동훈 국민먼저캠프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노후 걱정 없는 활력 백세 대한민국(어르신 정책공약)'이라는 주제로 정책 비전을 발표했다.
한 후보 캠프의 안상훈 정책위원장은 "어르신들은 우리 사회의 뿌리이자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드신 주역"이라며 "하지만 오늘날 많은 어르신이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고립 속에서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계신다"고 공약 발표 배경을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첫째, 편안한 노후를 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먼저 고령친화적인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아파트 신축·재건축 시 고령자 특성을 반영한 편의시설 설치 및 식사·청소 등 맞춤형 돌봄서비스 제공을 장려하고, 그 비중에 따라 용적률 상향 및 상업지역 특례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둘째, 건강한 노후를 위한 의료-돌봄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먼저, 시·군·구마다 의료와 돌봄을 연결하는 컨트롤타워를 만들어 병원 치료 후에도 가정에서 돌봄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하고, 돌봄 코디네이터를 배치해 지역사회 돌봄 체계를 더욱 유기적으로 통합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노인맞춤돌봄서비스의 대상 및 서비스를 확대·개편해 일상생활 돌봄 지원이 필요한 누구나 걱정 없이 지내실 수 있도록 국가가 든든히 지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기술 활용 돌봄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며 "돌봄 테크 R&D(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AI(인공지능) 반려로봇, 배설로봇, 스마트 기저귀 등 개발된 품목을 건강보험, 노인장기요양보험 급여화해 실제 현장에서 사용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활력있는 노후를 위한 고용·소득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일자리 주치의 제도'를 도입해 40~50대 생애 전환기에 일자리 종합 검진을 실시해 생애 경력진단, 역량개발, 전직 지원 등의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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