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일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이어받게 될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탄핵을 강행한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긴급 의원총회 후 기자들을 만나 "최 부총리의 탄핵안은 오늘 표결까지 처리하고 심우정 검찰총장의 탄핵소추안은 보고와 법사위 회부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노 원내대변인은 "현재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라고 해도 원내지도부가 판단하는 사안"이라며 "최고위원회와 원내지도부가 연석회의를 거쳐 입장을 정한 것이다. 선대위의 책임있는 분들께도 사전 설명이 일부 있었고 지금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탄핵안 추진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반응을 묻는 말에는 "이 후보의 반응을 확인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 부총리와 심 총장에 대한 탄핵 논의가 오래전부터 있었고 지금이 아니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최 부총리의 탄핵 사유에 대해서는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을 안 한 것이 결정적 이유였다"며 "미국과의 협상을 내란 세력에 유리한 방향으로, 국익과 무관하게 진행할 우려가 제기돼 왔다. 여러 의원의 탄핵 찬반 여부를 정할 때, 현실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나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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