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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광란의 탄핵, 이재명 사법리스크 제거 위한 음모 첫 단추"

"검찰총장 손 묶어 대선판 흔들 선거범죄 저지르려는 속셈"
"李당선 땐 공직선거법 조항 폐지로 재판 완전히 박살 가능"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25.5.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손승환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더불어민주당이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심우정 검찰청장에 대한 탄핵을 시도한 것과 관련해 "광란의 탄핵 난사는 이재명 후보의 사법 리스크 제거를 위한 거대한 음모의 첫 단추이자, 선거 범죄 계획의 서막"이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이 후보에게 불리한 대법원 판결이 나오자마자, 민생 논의의 장을 서른 한번째 탄핵 테러의 범죄 현장으로 악용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국무회의를 통한 재의요구권 행사를 봉쇄한 이후, 공직선거법 허위사실유포 조항 폐지, 대통령 당선시 재판중지법 통과 등 초유의 악법을 통과시키기 위한 사전 작업"이라며 "검찰총장의 손발을 묶고, 대선판을 뒤흔들 선거범죄를 마음껏 저지르려는 것이 민주당의 속셈"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는 국무회의 무력화 음모로부터 헌정을 수호하기 위한 모든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며 "국민의힘도 내란을 기도하는 민주당의 의회 쿠데타를 온 국민과 함께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대법원의 파기환송 판결에 대해 "권력자의 거짓말로 고통받은 무고한 공직자들을 위한 사법 정의의 외침"이라며 "하지만 190석 초거대 의석과 진영논리에 사로잡힌 인사들이 결탁한다면, 겨우 살아난 정의의 불꽃은 언제든 꺼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그래봤자 대통령은 이재명, 한 달만 기다려라'(김병기) '대법원의 내란 행위'(김용민) 등 민주당 의원들의 발언을 거론하며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 자기 입맛에 맞는 인사들로 헌재를 채운다면, 해당 공직선거법 조항을 위헌으로 만들어 법조문 자체를 폐지할 수 있다. 법의 폐지로 재판을 완전히 박살내는 '법재완박'"이라고 주장했다.

또 "경제부총리와 검찰총장을 동시에 탄핵하고, 대법관 전원에 대해 탄핵 겁박조차 마다하지 않는 세력인데, 무엇이 불가능하겠나"라고 반문하며 "이재명 세력의 '셀프사면 프로젝트'는 실현 가능한 재앙"이라고 경고했다.

권 원내대표는 "대법원의 판결은 국민의 정치적 심판이 함께 이뤄질 때, 비로소 온전한 정의와 법치로 완성될 수 있다"며 "저희가 부족했지만, 그 부족함이 이재명 세력의 면죄부가 돼선 안 된다. 부디 이재명 세력의 헌정 테러 폭주를 막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angela0204@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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