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되면 계엄, 나라 망해…개싸움 할 생각"
"민주, 테러범이 인질 가두고 한명씩 죽이는 막가파식 난동"
"전쟁 같은 대선, 목숨 걸고 싸울 제가 유일하게 이길 카드"
- 한상희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국민의힘 대선 경선 결선에 오른 한동훈 후보는 "우리 쪽 후보로 거론되는 분들은 이재명 민주당이 주도하는 막가파식 개싸움에 감당하실 수 있는 분들은 아니다"라며 "민주당 진흙밭에 흙탕물 옴팡 뒤집어쓰고 들어가서 개싸움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 후보는 이날 TV조선 유튜브 '류병수의 강펀치'와의 인터뷰에서 김문수·한덕수 후보를 겨냥해 "너무 훌륭한 분들이지만, 적어도 이 전쟁 같은 대선에서는 그분들은 이길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가 이기지 못하면 정말 나라 망한다"며 "목숨 걸고 싸워서 이길 수 있는, 저 같은 사람이 유일하게 이길 수 있는 카드"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대법원이 이재명 후보 공직선거법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이후 민주당이 최상목 경제부총리 탄핵을 추진한 데 대해 "테러범들이 인질을 가둬놓고 '나 원하는 거 100만 달러 200만 달러 안 주면 한 명씩 죽일 거야' 이러면서 아무 관계없는 사람들 하나씩 쏘는 거랑 다를 바가 없다"고 비판했다.
한 후보는 "최 전 부총리를 탄핵한 것처럼 (민주당이) 막가파 식으로 난동 부리듯이 뭐든 할 것이다. 끝까지 발악을 할 것"이라며 "혹여라도 이 후보가 정권을 잡으면 그 다음에 할 건 이젠 계엄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계엄으로 사법부를 무력화할 것이라는 점에 확신을 가지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나라는 더 죽어가는 것이다. 망하는 거고 국민의 민생은 더 망가지는 거고 국민의 일상은 파괴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어제 (대법원) 판결로 우리가 이길 확률은 높아졌지만 안 될 이유도 더 커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angela0204@dqdt.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