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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재명 되면 계엄, 나라 망해…개싸움 할 생각"

"민주, 테러범이 인질 가두고 한명씩 죽이는 막가파식 난동"
"전쟁 같은 대선, 목숨 걸고 싸울 제가 유일하게 이길 카드"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을 이틀 앞둔 1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도당 대강당에서 열린 당직자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5.1/뉴스1 ⓒ News1 남승렬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국민의힘 대선 경선 결선에 오른 한동훈 후보는 "우리 쪽 후보로 거론되는 분들은 이재명 민주당이 주도하는 막가파식 개싸움에 감당하실 수 있는 분들은 아니다"라며 "민주당 진흙밭에 흙탕물 옴팡 뒤집어쓰고 들어가서 개싸움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 후보는 이날 TV조선 유튜브 '류병수의 강펀치'와의 인터뷰에서 김문수·한덕수 후보를 겨냥해 "너무 훌륭한 분들이지만, 적어도 이 전쟁 같은 대선에서는 그분들은 이길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가 이기지 못하면 정말 나라 망한다"며 "목숨 걸고 싸워서 이길 수 있는, 저 같은 사람이 유일하게 이길 수 있는 카드"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대법원이 이재명 후보 공직선거법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이후 민주당이 최상목 경제부총리 탄핵을 추진한 데 대해 "테러범들이 인질을 가둬놓고 '나 원하는 거 100만 달러 200만 달러 안 주면 한 명씩 죽일 거야' 이러면서 아무 관계없는 사람들 하나씩 쏘는 거랑 다를 바가 없다"고 비판했다.

한 후보는 "최 전 부총리를 탄핵한 것처럼 (민주당이) 막가파 식으로 난동 부리듯이 뭐든 할 것이다. 끝까지 발악을 할 것"이라며 "혹여라도 이 후보가 정권을 잡으면 그 다음에 할 건 이젠 계엄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계엄으로 사법부를 무력화할 것이라는 점에 확신을 가지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나라는 더 죽어가는 것이다. 망하는 거고 국민의 민생은 더 망가지는 거고 국민의 일상은 파괴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어제 (대법원) 판결로 우리가 이길 확률은 높아졌지만 안 될 이유도 더 커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angela0204@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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