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이재명, 대법 선고 다음날 강원서 '경청투어' 진행
“정치는 국민의 뜻”…이재명, 논란 속 묵묵한 행보
4일에는 경북과 충북 거쳐 강원 영월 방문
- 박지혜 기자, 이재명 기자,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박지혜 이재명 신웅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2일 강원 철원 동송전통시장을 찾아 "자기 잇속만 챙기는 사람을 뽑으면 결국 피해는 국민이 본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경제가 나빠진 건 정치가, 정치는 정치인이, 정치인은 잘못 뽑혀서 그렇다"며 “정말로 국민을 위해 일할 유능하고 충직한 사람을 선택하면 세상이 바뀐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능한 일꾼을 뽑아야 경제도 살고, 국민도 싸우지 않고 협력할 수 있는 나라가 된다"며 “정치가 바로 서야 민생도 바로 설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언급하며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점을 느꼈다"며 문화 강국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국방과 관련해서는 "침략보다는 나라를 지킬 힘이면 충분하다"며 “문화가 강한 나라를 꼭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이 후보는 강원 북부 지역 민생 행보를 이어가며 접경지 공약 발표 등 현장 행보에 집중했다.
한편, 같은 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파기 환송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당은 이번 판결을 “사법부 쿠데타”로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박찬대 상임선대위원장은 “비상식적이고 불공정한 판결로, 대선 개입”이라며 대법원을 맹비난했다. 강금실 총괄선대위원장도 “조희대 대법원장이 대선에 영향을 주려 한다”며 사법부의 정치 개입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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