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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첫 행보는 한센촌…"어려운 분들 돌봄이 행정의 길"

경기지사 재임 시절 성공 사례…'준비된 행정가' 환기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4일 오후 경기 포천시 한센인 정착마을인 장자마을 행복나눔터를 방문해 주민 편지 낭독을 들으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5.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포천=뉴스1) 한상희 손승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4일 한센인 정착촌을 찾아 "장자마을에서 행정이 가야할 길을 배웠다"며 "(이곳은) 우리 행정이 가야 할 방향을 상징"하는 장소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장자마을 경로당에서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장자마을을 첫 행선지로 택한 이유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간담회에는 김용태(포천·가평) 의원과 백영현 포천시장, 차명진·박종희 전 의원 등이 동석했다.

그는 "불법을 단속해 전과자를 많이 만들어내는 게 행정이 해야할 일이 아니다"라며 "가장 어려운 분들을 찾아뵙고 이분들에게 따뜻한 보살핌, 돌봄을 (제공)하는 것이(야말로) 행정이 접근(해야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2008년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무허가 염색공장 집중 단속에 시달리던 장자마을을 홀로 찾아 "법보다 사람이 먼저"라는 소신 아래 입지 규제를 뚫고 산업단지 양성화를 이끌어낸 바 있다. 당시 환경부와의 장기간 협의 끝에 2009년 '임진강유역 배출시설 설치제한 고시' 개정을 이끌어냈다.

김 후보는 "당시 사진을 보면 서울에서 쓰레기를 태워 연료로 쓰고 폐수를 계속 방류해 한탄강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했는데 (공무원들은) 계속 단속만 했다"며 "저는 그 원인을 찾아서 하나하나 해결해 바꿨는데, 그것이 공무원들이 해야 할 기본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간담회에서 "당시 공무원들이 여러분을 단속 대상으로 생각했지 아무도 도와주지 못했는데 저와 함께 공무원들이 여기 와서 많이 울고 '행정이란 게 이런 거구나. 정말 모르는 행정이 있고, 내가 도와드릴 수 있다'고 (체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한센촌에서 우리 행정이 가야할 길을 배웠다"며 "아무도 돌보지 않는 곳을 찾아서 정부 예산을 조금만 찾아서 신경 쓰면 된다"고 했다.

김용태 의원은 "당시 일화를 보니 다른 분들은 (한센인들과) 안 만나려고 하는데 후보가 악수도 직접 해주고 하룻밤 잤다는 기사가 있더라"며 "도지사가 먼저 만나니까 고위공직자들이 나서서 대화도 하고 민원도 청취하고 오늘날 시설도 만들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김 후보가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약자·소외계층 불평등 해소를 하기 위해 많은 역할을 해왔다"며 "그것이 바로 보수정당이 나아갈 길"이라고 치켜세웠다.

angela0204@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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