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티카지노

한덕수, 김문수와 단일화 균열…이낙연 만나 빅텐트 속도

빅텐트 행보 속도에도 '핵심' 김문수와 단일화 난관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왼쪽)와 한덕수 무소속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5.5.5/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빅텐트' 구축 행보와 단일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일 출마선언 이후 정대철 헌정회장과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을 만난 데 이어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의 만남이 예고됐다.

다만 빅텐트 구축의 핵심 요소인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작업은 균열 조짐을 보이면서 위기감까지 나오고 있다.

6일 한덕수 캠프에 따르면 이날 한 후보는 오전에 관훈토론회에 참석한 뒤 이낙연 전 총리와의 오찬 회동에 나선다. 이 전 총리와의 회동에서는 빅텐트 구축이 화두에 오를 거란 전망이 나온다.

개헌에 있어 공감대를 형성하고 '반이재명' 연대를 통한다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대결에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한 후보는 지난 2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쪽방촌을 함께 방문하고 지난 3일에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 통화하는 등 빅텐트 구축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하지만 범보수 빅텐트 구축을 위해 가장 중요한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 후보는 전날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조계사에서 김 후보와 만나 세 차례에 걸쳐 '오늘 회동'을 제안했으나, 김 후보는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애초 경선 과정에서 단일화에 적극적이던 김 후보가 단일화에 다소 유보적인 모습을 보이자,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분열이 생기기도 했다.

실질적인 1차 단일화 데드라인이 오는 11일 대선후보 등록 마감이란 점에서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김 후보가 단일화 협상에서 우위를 쥐기 위한 포석이란 관측도 나온다.

현재 여론 조사에서 한 후보에 뒤처지는 지지율을 조직력과 정치자금 등을 활용해 보다 끌어올린 뒤 단일화에 나서려 한다는 분석이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보수 단일화 시 한 후보가 적합하다는 응답이 30%, 김 후보가 적합하다는 응답은 21.9%이었다. 지지층과 무당층으로 한정하면 한 후보는 49.7%, 김 후보는 24.2%로 두 후보 간 격차가 더 벌어졌다.

그러나 범보수 진영이 단일화에 실패할 경우 이재명 후보와의 경쟁에서 대패할 수 있다는 우려 등에 따라 결국 빅텐트는 구축될 거란 전망이 나온다.

김문수 후보가 6~7일 이틀간 대구·경북과 부산을 방문함에 따라 한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 결과가 당장 나오지 않을 순 있어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한덕수 캠프 관계자는 "김 후보와의 회동이 당장 이뤄지기 어려울 순 있지만, 물밑으로 협상이 이뤄질 경우 언제든 조율해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lgirim@dqdt.shop

바오슬롯 프리미어카지노 소닉카지노 산타카지노 토르카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