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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역선택의 함정'…진보층, 김문수 46%·한덕수 23%

[뉴스1 여론조사] 보수층, 김문수 35% 한덕수 55%
지지정당·성향별 결과 정반대로…기존 지지층 구심력 韓 우위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간 단일화 선호도에서 지지층에 따라 결과가 극명히 엇갈리는 '역선택'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한 후보가 김 후보를 두 배 이상 앞섰지만, 더불어민주당 등 진보 성향 지지층에서는 정반대로 김 후보 선호도가 두 배 이상 웃돌았다.

뉴스1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4~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김문수-한덕수 후보 단일화 선호도를 물은 결과 김 후보 38%, 한 후보 37%로 박빙을 나타냈다.

그러나 지지정당별 답변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는 김문수 45%·한덕수 19%로,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김문수 67%·한덕수 14%로 답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는 김문수 31%·한덕수 65%로 선호도가 정반대로 엇갈렸다.

정치 성향별로도 진보층에서는 김문수 46%·한덕수 23%로 나타났지만 보수층에서는 김문수 35%·한덕수 55%로 응답했다. 중도층에서는 김문수 37%·한덕수 32%로 오차범위 내였다.

양 후보의 단일화 선호도에 '모름/없음'이라고 답한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추가로 심층 질문을 한 결과에서도 김 후보는 30%에 그친 반면, 한 후보는 56%의 선호도를 기록해 두 배가량 차이가 났다.

보수층은 확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되는 한 후보로 단일화하면 대선 승리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에 주목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콘크리트 보수 이미지가 강한 김 후보에 대한 중도·무당층의 낮은 호감도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재명 민주당 후보 선호도가 뚜렷한 진보층에서는 한 후보보다 김 후보가 본선 상대로 수월하다는 인식이 기저에 깔린 답변을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보수 진영에서 우려하는 '역선택의 함정'이 실제 수치로 확인된 셈이다.

단일화 자체에 대한 인식에 있어서도 민주당 지지자는 김문수·한덕수(10%), 김문수·한덕수·이준석(4%), 김문수·한덕수·이준석·이낙연(5%) 등 모든 형태의 단일화에 '해서는 안 된다'(54%)거나 '모름/응답거절'(26%) 등 80%가량이 부정적으로 답했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가상번호)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5.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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