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의장 "대내외 복합 위기…국회, 합의 이끌어 갈 것"[NFF2025]
"美 트럼프 정부 출범과 맞물려 세계·안보 패러다임 대격변"
"추경으로 급한 불 껐지만 남은 과제 많다…정책·입법 고민"
- 임윤지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7일 "트럼프 신(新)행정부 출범과 맞물려서 세계 안보와 경제 패러다임 역시 큰 대격변을 겪고 있다"며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뉴스1 미래포럼(NFF)이 위기 극복에 필요한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트럼프 2.0과 새로운 대한민국: 위기극복 해법 찾기'를 주제로 열린 뉴스1 미래포럼 2025 개회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우 의장은 "지금 대한민국은 대내외적 복합 위기를 더해서 리더십 공백까지 겹치면서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며 "민생, 특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타격이 몹시 크고 여기에 대형 산불까지 겹치면서 국민의 삶이 정말 어렵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주 추가경정예산안 통과로 급한 불을 끄기는 했지만 남아 있는 과제들이 더 많다"면서 "외교 안보 환경의 불확실성과 복합 경제 위기, 인공지능 기술의 혁명 그리고 심각한 사회 갈등과 민주주의까지 그 어느 것도 쉽지 않다. 복합 처방과 전면적인 경제 전환, 그리고 정책들의 전환과 중장기적인 대응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뉴스 헤드라인만 보면 국회가 단기적인 현안에만 몰두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안에서는 국가적 아젠다, 미래 이슈에 대해서 종합적인 정책과 입법에도 많이 고민하고 있다"며 "지난달 국회 주도로 산업계 민관 싱크탱크가 함께 모여서 출범한 국회 미래 산업 포럼도 그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사회에 묵은 과제들의 대부분이 아주 복잡한 이해관계에 얽혀 있어서 합의를 이끌어내기가 쉽지 않다"면서도 "국회는 그런 속에서도 합의를 이끌어내는 지혜를 모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갈등을 다양성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성숙한 민주주의, 사회적 신뢰와 회복, 이것을 위해서 국회가 한 발 더 내딛고자 한다"며 "오늘 포럼이 국회의 좋은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는 소중한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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