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보수진영 후보 중 첫 20%대…이재명, 3주 연속 40%대 [NBS]
韓, 전주 대비 10%p 올라…김문수 11%p 격차로 앞서
김문수 지지층 91%·한덕수 지지층 95% '단일화 필요'
- 김정률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3주 연속 40%대 지지율을 이어갔다.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는 범보수진영 후보 가운데 처음으로 20%대를 기록했다.
8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지난주보다 1%포인트(p) 상승한 43%를 기록했다.
이어 한 후보 23%,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12%,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5% 순으로 조사됐다. 태도 유보(없다·모름·무응답)는 15%다.
한 후보는 전주 대비 10%p가 상승해 본인과 단일화 논의를 진행 중인 김 후보를 11%p 격차로 따돌렸다.
차기 대선 지지 후보가 있는 응답자(849명)에게 '대선후보 지지 강도'를 물어본 결과, 계속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76%,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22%로 조사됐다.
후보별로 보면 이재명 후보 지지층의 87%, 한덕수 후보 지지층의 69%, 김문수 후보 지지층의 64%, 이준석 후보 지지층의 50%가 해당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선후보 호감도 조사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43%를 기록해 1위를 지켰다. 이어 한덕수 후보 36%, 김문수 후보 28%, 이준석 후보 17% 순이다.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가장 호감도가 높은 후보는 이재명 후보(각각 73%, 51%), 보수층에서는 한덕수 후보(66%)로 조사됐다.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 간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49%,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은 35%다.
국민의힘 지지층(341명)에서는 필요하다는 응답이 92%에 달했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376명)에서는 필요하지 않다(61%)는 응답 비율이 더 높았다.
김문수 후보 지지층의 91%, 한덕수 후보 지지층의 95%가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4명의 후보(김문수·이재명·이준석·한덕수) 간 가상 3자 대결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모두 40%대가 넘는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재명 후보는 한덕수 후보(34%)·이준석 후보(6%) 와 3자 대결에서 44%를, 김문수(29%), 이준석(7%) 후보와의 3자 대결에서는 43%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22.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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