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힘 대통령 후보 교체에 맹폭…"정당 해산 신청해야"(종합)
이재명 "홍준표가 국힘 보면 기가 찰 것"
김민석 "법도 상식도 없어…번거롭게 경선은 왜 했나"
- 김경민 기자, 김지현 기자, 박재하 기자
(서울·창녕=뉴스1) 김경민 김지현 박재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0일 국민의힘이 대통령 후보 교체 수순을 밟는 데 대해 공당이 아니라며 자진 해산하라고 맹폭을 퍼부었다.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이날 오전 경남 창녕군에서 진행된 '골목골목 경청투어'에서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통화했다며 "그분이 아마 지금 국민의힘을 보면 기가 찰 거다. '내 돈 돌려줘'라고 할 만하다"고 지적했다.
김민석 민주당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의힘은 도대체 법도 상식도 없는 마구잡이 공산당이냐. 이럴 거면 번거롭게 경선은 왜 했냐"며 "국민의힘은 오늘 후보 등록이 아니라 정당 해산 자진 신청을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이제 보수정당이 아닌 사기 폭력 정치 쓰레기 집단"이라고 비난했다.
전현희 공동선대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전대미문의 기습적 후보 교체 폭거"라며 "결국 국민의힘 대선 경선은 내란수괴 윤석열과 내란 세력들이 내란 용병 한덕수를 허수아비 대선후보로 내세워 당권을 장악하려는 정치공작 대국민 사기 쇼 아니냐"고 했다.
김병주 공동선대위원장은 "앞으로 국민의힘 경선은 아무 쓸모 없는 절차가 될 것"이라며 "국민의힘 대선 쿠데타는 1950년 북한의 남침, 1961년 5·16 군사 쿠데타에 이어 새벽에 발발한 3대 사건으로 역사에 각인될 것"이라고 했다.
이언주 공동선대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정당이길 포기한 모양"이라며 "윤석열·김건희에 의해, 욕망에 사로잡혀 이성을 잃은 정신 나간 의원들에 의해 대한민국 보수 정당은 철저히 짓밟히고 있다, 상대 당이지만 진심으로 안타깝다"고 했다.
한준호 공동선대위원장도 "정말 쿠데타가 일상인 내란 정당답다"며 "권권(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권성동 원내대표)에게 박수"라고 직격했다.
황정아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내고 "막장에 막장을 잇는 사기 경선 극이 결국 대선 후보를 내란 대행에게 상납하는 결말로 끝이 났다"며 "국민의힘은 대선 포기 선언하고 자진 해산하라"고 직격했다.
또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 나섰던 전원이 사기 피해자가 됐다. 이 정도면 코미디나 막장극을 넘어 공포영화, 괴기영화"라며 "애초부터 후보를 낼 자격 없는 국민의힘이었지만, 이제 공당의 자격을 완전히 상실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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