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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스타트] "낮은 곳에서 뜨겁게"…김문수, 첫날 가락·서문시장 방문

새벽5시 가락시장 스타트…서울서 중앙선대위 발대식
대전 현충원 참배 '중원 공략'…보수성지 대구서 1박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6일 경북 포항시 죽도시장에서 시민들과 인사하며 손하트를 그리고 있다. 2025.5.6/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민생 현장에서 국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한다. 첫날 선거운동 전략은 '낮은 곳에서 뜨겁게'다. 노동운동부터 경기도지사까지 다양한 활동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강조했던 김 후보의 철학이 담긴 행보다.

방문 지역에서는 '중도층'과 '보수 지지층' 공략이란 전략을 담았다. 서울을 시작으로 중원 대전을 방문해 중도층을 겨냥한다. 이어 보수 텃밭 대구에서 1박을 하며 앞선 '단일화' 과정에서 발생했던 당내 갈등을 치유하고 지지층 결집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1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 후보는 이날 새벽 5시 가락시장에서 첫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농수산물 가격 등을 점검하며 민생을 챙기겠다는 전략이다. 소상공인의 현장 목소리도 들었다.

가락시장은 국민의힘이 최근 주요 선거에서 연이어 방문한 곳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당내 경선에서 최종 후보로 선출된 다음 첫 공식 일정으로 가락시장을 찾았다. 지난 총선 당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공식 선거운동 첫날 방문지 역시 가락시장이다.

오전에는 중앙선대위 발대식을 개최, 단일화로 인한 당내 혼란을 수습하고 본격적인 대전선에 돌입한다. 앞서 김 후보는 4선 박대출 의원을 새 사무총장으로 지명했다. 당은 이날 사무총장 인선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단일화 논란에 대해 책임지고 사퇴한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을 대신할 새 비대위원장도 내정됐다. 주인공은 만 35세의 최연소이자, 초선인 김용태 의원으로 30대 비대위원장 인선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현재 비대위원인 김 의원은 앞선 당 지도부의 '후보 교체'에 반대했다. 박 사무총장 내정자는 '김문수 후보 박탈'을 비판하며 당 지도부와 김 후보, 한덕수 전 국무총리 간 막판 단일화를 추진했다.

김 후보는 최근 단일화 논란 과정에서 자신에게 우호적 행보를 보인 두 사람을 전면에 내세워 당 내홍을 수습하고 선거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 권성동, 황우여, 안철수, 나경원, 양향자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애서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5.1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선대위 발대식 이후에는 첫 지역 방문지로 대전을 찾아 대전현충원을 참배한다. 보수정당의 대선 후보로 '반(反)이재명 전선' 구축과 함께 '자유대한민국 수호'란 기치를 내걸기 위한 일정이다.

서울과 대전 일정은 '중원' 공략의 전략도 담고 있다. 서울은 인구가 가장 많은 핵심 선거구이자 대표적 접전지로 중도층이 많은 지역으로 꼽힌다. 대전은 주요 선거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왔다.

첫날 마지막 일정은 보수 텃밭 대구다. 김 후보는 대구에서 1박을 하며 첫날 일정을 마무리한다. 보수정당의 성지로 꼽히는 서문시장에서 집중유세를 진행한다. 가락시장과 함께 '낮은 곳에서 뜨겁게' 콘셉트를 맞춘 일정이다.

대구 방문은 단일화를 둘러싼 당내 갈등을 수습하고 전통 지지층의 결합도 도모한다. 대구는 당원이 가장 많은 핵심 지역 중 한 곳으로, 이번 방문에서 '후보 교체' 투표를 부결한 당원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전할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앞서 대구를 방문하기로 했던 약속을 지키지 못한 데 대한 미안함도 담았다. 김 후보는 단일화 갈등이 극심하던 지난 6일, 포항→경주→대구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당의 단일화 움직임에 반발해 경주에서 일정을 중단하고 서울로 상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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