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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쇄신' 권성동 '화합'…김문수 '역발상 인사' 시험대

30대 청년 김용태 공동선대위원장…쇄신·보수 빅텐트 전략
'후보 박탈' 친윤계 통해 당내 화합 도모…'쇄신' 놓칠수도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 권성동,김용태 공동선대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손을 잡아 들어보이고 있다. (공동취재) 2025.5.12/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단일화 내홍을 수습하고 통합을 위한 선거 조직 인선을 마쳤다. 소장파·30대 김용태 의원을 전면에 내세워 당 쇄신을 도모하고 보수 빅텐트 불씨를 살려 놓았다는 평가다. 친윤(친윤석열)계 박대출 사무총장을 임명하고 권성동 원내대표의 직을 유지한 것은 당내 화합을 도모하는 모습이다.

다만, 앞선 당내 갈등을 고려할 때 전혀 다른 인물들이 '원팀'으로 화학적 결합을 이룰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김문수 후보의 구심력과 정치력이 선대위의 성과를 결정지을 것이라는 평가다.

30대 청년 김용태 공동선대위원장…쇄신·보수 빅텐트 전략

13일 여권에 따르면, 김 후보는 전날 비대위원장으로 내정한 김용태 의원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에 임명했다. 김 의원은 만 35세의 청년 정치인이다. 지역구는 수도권인 경기 포천·가평이다. 앞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와 함께 호흡을 맞춘 당내 소장파로 분류된다.

김 후보는 김 의원을 전면에 내세움으로써 당 쇄신을 넘어 보수 빅텐트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실제 김 의원은 선대위 일성에서 지난 12.3 비상계엄을 사과하며 쇄신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비대위원인 김 후보가 앞선 '단일화' 논란 속에서 지도부의 후보 교체에 반대한 것도 그를 선택한 배경으로 꼽힌다. 자신을 교체하려 한 친윤계를 견제하고 당 장악력을 높이려는 의도가 숨어있다는 분석이다.

김 후보는 동시에 친윤계를 주요 직책에 배치하며 '당 화합'도 노린 모습이다.

김 후보는 후보 교체에 앞장선 이양수 전 사무총장을 대신해 친윤계로 분류되는 4선 박대출 의원(경남 진주갑)을 사무총장으로 임명했다. 사무총장은 당의 살림을 총괄하는 핵심 직책으로, 대선 기간에는 선거전략, 선거비용 등을 모두 담당해 후보의 최측근 인사가 맡아왔다.

여권에 따르면, 김 후보와 박 의원은 오랜 기간 교류한 사이는 아니다. 다만, 박 의원이 앞선 당 지도부의 '김문수 후보 자격 박탈'에 반발하며 막판까지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찾아가 단일화를 촉구하는 등 친윤 지도부와 결이 다른 모습을 보였다.

박 의원이 핵심 당원이 많은 경남지역 중진으로, 당 지지층 결집을 도모하기 위한 선택이란 해석도 있다.

'후보 박탈' 친윤계 유임 당내 화합 도모…'쇄신' 놓칠수도

'친윤' 권성동 원내대표가 직을 유지하면서 공동선대위원장에 이름을 올린 것 역시 당내 화합을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권 원내대표는 단일화 불발 이후 직을 유지한 유일한 지도부 일원이다.

김 후보 캠프에서는 권 원내대표에 대한 강한 성토가 이어졌지만, 김 후보는 당내 갈등을 막고자 권 원내대표를 안고 가기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권 원내대표가 리더십에 큰 상처를 받아 원내대표직을 정상적으로 수행하기 어렵고, 만약 그가 사퇴할 경우 새 원내대표 선출 과정에서 당내 갈등이 재점화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의 이런 행보가 당내 화합을 얼마나 끌어낼지는 미지수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거취에 대한 당내 논란이 본격화하면서 김 후보의 입장에 따라 친윤계와 갈등이 제기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런 갈등이 '쇄신'이란 중요하게 메시지를 놓칠 수 있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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