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재명 HMM 부산 이전 공약에 "또 허위사실 유포냐"
"부산 시민 얼마나 우습게 봤길래 거짓말 하냐"
- 조현기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국민의힘은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전날 부산 유세에서 HMM 본사의 부산 유치를 약속한 것과 관련 "또 허위사실 유포냐"고 비판했다.
박기녕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허위사실 유포해도 법만 바꾸면 된다는 배짱으로 거짓말하시는 건 곤란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부대변인은 이 후보가 전날 부산에서 유세 도중 '대한민국의 가장 큰 해운회사가 HMM인데 부산으로 옮겨오겠다. 직원들도 동의했다'고 말한 부분을 지적했다.
박 부대변인은 "HMM과 HMM노조는 '부산 이전에 대해 전달받은 바 없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며 "이렇게 마구잡이로 거짓말하려고 공직선거법 허위사실유포 조항을 바꾸려는 것이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박 부대변인은 "부산 시민을 얼마나 우습게 봤길래 이런 거짓말을 아무렇지 않게 늘어놓는 것인지 이재명 후보에게 묻지 않을 수가 없다"고 직격했다.
이재명 후보는 전날 부산 서면을 찾은 자리에서 "대한민국에서 제일 큰 해운회사인 HMM도 부산으로 옮겨오도록 하겠다"며 "민간 기업이라 쉽지 않지만 정부 출자 지분이 있어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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