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선 반드시 투표" 86.0%…지난 대선 83%보다 열기 높아
이번 선거에 관심 있다 91.9%…40대 관심도가 최고
사전투표 의사는 지난 대선 대비 11.2%p 증가
- 박소은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유권자 대상 여론조사 결과 유권자 10명 중 8명 이상이 이번 대통령선거에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15일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일과 3일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선거 관심도 및 투표참여 의향 등에 관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유권자 10명 중 9명 이상(91.9%)은 이번 선거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10명 중 8명 이상(86.0%)이 '반드시 투표 할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대선에 '관심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91.9%로 지난 제20대 대통령선거 당시 조사 결과(89.9%)보다 2.0%p(포인트)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40대의 관심도가 95.4%로 가장 높았다. 지난 20대 대선 대비 5.2%p 증가했다.
반면 전 연령대에서 만 18~29세의 관심도가 가장 낮았다. 지난 대선 대비 7.2%p 오른 84.2%였다.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86.0%, '가능하면 투표할 생각'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10.8%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적극적 투표 참여 응답자는 18세-29세 이하 75.3%, 30대 85.3%, 40대 86.6%, 50대 88.4%, 60대 88.9%, 70대 이상 89.9%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대선에서 적극 투표 참여 응답자는 83.0%, 실제 투표율은 77.1%였다.
유권자 중 '사전투표일에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38.6%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20대 대통령선거(27.4%) 당시 조사 결과보다는 11.2%p 증가했다.
이전에 실시한 임기만료 선거인 제22대 국회의원선거(41.4%)와 제8회 지방선거(45.2%) 당시 조사 결과보다는 낮았다.
사전투표를 하려는 이유로는 '사전투표가 편리해서'가 38.6%로 가장 많았다. '사전투표일에 미리 투표하고 선거일에 다른 용무를 보려고' 25.0%, '선거일에 근무, 출장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투표할 수 없어서' 14.7% 순으로 나타났다.
후보자를 선택하는 데 고려하는 사항으로 ‘능력·경력’이 31.8%로 가장 높았고, ‘정책·공약’ 27.3%, ‘도덕성’ 22.9%, ‘소속 정당’ 12.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투표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효능감에 대해 조사한 결과, '선거를 통해서 국가 전체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의견에 유권자 84.9%가 동의한다고 응답했다. '선거를 통해서 나의 일상생활과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견에는 73.1%가, '내 한표는 선거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에는 84.8%가 동의한다고 응답했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처음 도입된 선거운동을 위한 딥페이크 영상 규율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다'는 응답이 지난 국회의원선거보다 10%p 상승한 56.0%, '몰랐다'는 응답이 43.3%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조사 결과 투표참여 의향이 지난 제20대 대통령선거보다 높게 나타났다"며 "공정하고 신뢰받는 선거관리를 통해 모든 국민이 화합하고 하나가 되는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전국의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26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2일과 3일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프레임은 무선전화 가상번호(90.0%) 및 유선전화 RDD(10.0%)를 활용했다. 응답률은 17.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며,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2025년 3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했다. 세부 내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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