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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탈당' 국힘 뜨거운 감자…강성보수 줄합류로 더 꼬인다

김문수 "尹 탈당 대통령 판단 문제" 김용태 "이번 주 내 정리"
장예찬·최경환 복당 결정…석동현·정호영 金 캠프 참여 논란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3차 공판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5.5.12/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국민의힘이 6·3 대선을 20일 앞두고 1호 당원인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제명·출당 조치를 둘러싸고 혼선을 빚고 있다.

친한동훈계와 수도권 인사들을 중심으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강제 조치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나오고 있다. 이에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용태 의원은 강제 조치엔 선을 그으며 윤 전 대통령의 입장을 기다리겠단 상황이다.

김문수 "대통령 판단 문제" 김용태 "이번 주 안 정리"

김 후보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윤 전 대통령의 탈당을 묻는 질문에 "대통령이 판단할 문제지 대통령 후보가 탈당하라 마라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대위원장으로 내정된 김 의원은 이번 주 내로 윤 전 대통령과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전날 국회에서 윤 전 대통령 탈당에 대해 "당내 많은 분에게 의견을 듣고 있다"면서 "이번 주 안에 정리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당 입장에서는 대선 국면에서 중도층을 공략하기 위해선 윤 전 대통령의 거취와 관련해선 일정 부분 정리해야 한다는 분위기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강제 조치를 할 경우에는 강경 보수층을 중심으로 한 기존 국민의힘 지지층 유권자들이 마음을 돌릴 가능성도 있어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당 안팎에선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 재정립 필요성에 대한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만약 스스로 나가지 않으면 출당 등 강제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한동훈 전 대표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 전 대통령 출당으로 윤 전 대통령 부부와 당을 절연해야 한다"고 적었다.

친한계 중진인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윤 전 대통령에 대해 "탈당보다 제명 같은 강력한 조처를 하는 것이 진정성을 더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더 강한 조치를 촉구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도왔던 이정현 전 의원은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된 후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당의 미래와 보수 재건을 위해 오늘 중 윤 전 대통령에게 자진 탈당을 권고하자"고 공개 제안하기도 했다.

당 안팎으로 윤 전 대통령의 탈당·출당·제명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며 당 지도부 입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김용태 의원이 이날 오전 전국위원회에서 공식 비대위원장으로 임명됨에 따라 이후 당 지도부로서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국민의힘 부산 수영구 후보로 공천을 받았다가 막말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된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18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4.3.18/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장예찬·최경환 복당 결정 '온도 차'…석동현·정호영 金 캠프 참여 논란 '파열음'

국민의힘은 주요 보수 인사들의 복당과 캠프 합류를 둘러싸고도 파열음이 터져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 비상대책위원회를 통해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와 장예찬 전 최고위원의 복당을 의결했다. 전임 지도부 차원에서 이미 복당에 공감대가 형성돼 있었고, 현 지도부도 이를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복당에 대해선 당내 온도차가 드러났다. 장 전 최고의원의 복당 결정을 두고 당내 반발이 터져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부산 수영 당협위원회는 이날 오후 1시 30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장 전 최고위원 복당 반대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해 4·10총선에서 경북 경산에서 같이 경쟁했던 조지연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환영한다. 치열했던 지난 총선 과정이었지만, 지금은 우리 당이 대선 승리를 향해 나아갈 때"라며 최 전 부총리의 복당을 환영했다.

또 국민의힘은 지난 13일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석동현 변호사를 김 후보 직속 시민사회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전날(14일) 12·12 군사반란과 5·18 광주민주화운동 진압에 가담한 정호영 전 국방부 장관을 상임고문으로 각각 임명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두 사람의 캠프 참여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정 전 장관의 경우 논란이 확산하자 임명 5시간 만에 결국 상임고문 직에서 해촉했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경북 경산시에 출마한 최경환 무소속 후보가 29일 오후 경산시 하양읍 오일장을 맞아 하양꿈바우시장 앞 선거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4.3.2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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