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양=뉴스1) 한재준 박재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15일 전남 광양을 찾아 신안군에서 시행 중인 햇빛연금 정책을 서남 해안 지역 전체로 확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광양 유세에서 "이제는 재생에너지, 무한한 자연의 에너지를 빨리 에너지로 바꿔야 한다. 제일 큰 자연 에너지가 태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서남 해안 지역이 재생 에너지의 보고"라며 "해안가에 방치되다시피 한 그 넓은 땅에 태양광 발전을 신안군은 일찍 시작해서 주민에게 태양광 발전 사업 지분 30%를 인정해 준다. 그것을 배당 받아 동네 주민들이 가구당 250만 원 정도 받는 곳도 있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서남 해안 지역 전체를 그런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며 "문제는 정부의 의지다. 지방정부는 군수와 도지사의 의지"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전기요금 거리 비례제를 언급 "기업은 재생에너지를 사용한 제품만 팔 수 있기 때문에 재생에너지가 많이 쓰일 것"이라며 "앞으로 지방으로 가는 기업에 대규모 세제혜택을 주자. 웬만한 규제는 다 완화·폐지해 주자"라고 했다.

그러면서 "광주·전남은 재생에너지 중심 산업을 대대적으로 개편해 살 길을 만들자는 게 제가 가지고 있는 구상"이라며 "5년 안에 다 될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의 기반은 만들고, 시작은 할 수 있을 거다. 희망을 가지셔도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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