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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불탔다"…개혁신당, 이준석 현수막 훼손에 "명백한 범죄행위"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거리 게재된 현수막 훼손…경찰 수사

제21대 대통령 후보들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25.5.12/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개혁신당은 15일 이준석 대통령 후보의 선거 현수막이 훼손된 채 발견된 데 대해 "민주주의의 기본인 선거 과정에 대한 폭력적 훼손 시도이며, 정치 혐오와 증오의 표현이 실제 행동으로 옮겨진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개혁신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후보의 얼굴 부분이 라이터 불에 태워진 정황은 단순한 낙서를 넘어선 정치적 의도를 가진 명백한 범죄행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0분쯤 미추홀구 숭의동 거리에 게시된 이 후보의 현수막이 훼손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수사에 착수했다.

현수막에는 '선택 4번 이준석'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으며, 이 후보 얼굴 부분이 불에 그을린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공직선거법 제67조에 따라 설치된 현수막을 정당한 사유 없이 훼손하면 징역 2년 이하 또는 벌금 400만 원 이하에 처할 수 있다.

선대위는 "향후 유사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전국 각지의 현수막 및 선거물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우리는 어떤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 문화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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