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홍준표 설득해달라" 요청에 측근 김대식 하와이행
"대선 승리 위해 홍 전 시장 함께해야" 메시지 전달
- 박기현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선거대책위원회 합류를 설득하기 위해 오는 18일 미국 하와이로 떠난다.
이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대선 경선에서 홍 전 시장의 비서실장을 맡은 김 의원에게 직접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김 의원은 15일 뉴스1과 통화에서 "홍 전 시장을 설득해달라는 김 후보 요청을 받고 오는 18일 미국에 간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김 의원에게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홍 전 시장과 함께해야 한다는 진정성을 전달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홍 전 시장의 최측근인 김 의원도 합류 여부는 자신할 수 없다고 했다. 김 의원은 "설득될지 모르겠다"며 "가서 의논해 봐야 한다"고 했다.
홍 전 시장은 최근 페이스북에 "그 당이 내게 베풀어 준 건 없다", "두 번 탄핵당한 당과는 절연하지 않을 수 없다" "다급하니 비열한 집단에서 다시 오라고 하지만 이젠 정나미가 떨어져 근처에도 가기 싫다" 등의 연일 수위 높게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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