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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거취 블랙홀' 벗어나자…김용태 공개 탈당 요구, 金 '침묵'

尹 탈당 문제 털고…金 '이재명 사법 독재' 프레임 공세 강화
대선 승리 위한 金 독자 노선…"구국의 길이라는 결심에 따라 탈당할 것"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15일 오후 서울 서초동 대법원 앞에서 열린 사법부수호 및 더불어민주당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5.1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공개 탈당을 요구했다. 김문수 대통령 후보 곁을 늘 따라다니는 '반탄'(탄핵 반대) 이미지를 털어내기 위한 결단으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의 '내란 프레임'에서 벗어나 이재명 후보의 사법부 장악 시도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는 전략을 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전 대통령을 향해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정중하게 탈당을 권고드린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대통령을 찾아뵙고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만약 수용하지 않을 경우 당헌·당규를 개정하겠다며 사실상 '출당'을 시사했다.

김 후보가 12.3 비상계엄에 대해 계속해서 사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윤 전 대통령 거취 문제가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자, 당 차원에서 대선 승리를 위해 탈당을 요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김문수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의 탈당에 대해 줄곧 "알아서 결정하실 것"이라며 즉답을 피해왔다. 아직까지 당내 윤 전 대통령의 강성 지지층이 남아있는 만큼, 입장을 밝히기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당의 요구대로 윤 전 대통령이 탈당할 경우 김 후보는 선거 운동에 있어 큰 부담을 덜게 된다.

공식 선거운동 이후 충청과 영남지역을 방문한 김 후보는 전날까지 지역 맞춤형 공약을 제시하며 정책선거를 시도했다. 김 후보는 이날부터 더불어민주당의 '면소법' 등을 겨냥해 '사법 장악' '독재' 프레임을 들고 나왔다.

윤 전 대통령이 탈당할 경우, 민주당의 '내란 프레임'에서 자유로워진 만큼 이같은 메시지는 앞으로 김 후보의 핵심 선거 전략이 될 전망이다.

윤 전 대통령도 대선 승리를 위해 당의 이같은 요구를 수용할 가능성이 있다. 김문수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일단 대선에서 이겨야 그 다음이 있다"며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는 구국의 길이라는 결심에 따라 탈당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 측은 윤 전 대통령 출당에 대한 부담을 덜고 이재명 후보와 명분 싸움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해 '사법부 장악을 시도한다'는 독재 프레임으로 선거전에 임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김 후보는 대선 승리의 길로, 윤 전 대통령은 법정투쟁의 길로 나아가는 것"이라며 "두 사람 모두 궁극적으로는 힘을 합쳐 나라를 지키자는데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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