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이재명과 통화…민주당 입당해 같이하면 좋겠다고 해"
"권력집중 현상 벌어지면 잘 통제해야 한다 말씀드려"
"가까운 날 보기로…현장 동반유세 차분히 생각할 것"
- 임세원 기자, 한재준 기자
(서울=뉴스1) 임세원 한재준 기자 =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지 선언에 나선 김상욱 무소속 의원이 15일 이 후보와의 통화에서 직접 입당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이 후보께서 감사 말씀을 주시면서 용기를 내줘서 고맙다고 하셨다"며 "민주당에 입당해서 같이 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하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감사하다고 말했고, 권력 집중 현상이 벌어졌을 때 잘 통제해야 한다는 말씀도 드렸다"며 "가까운 날 같이 뵙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현장 동반 유세에 대한 가능성을 묻자 김 의원은 "아직 생각해 본 적 없지만 차분히 생각해 보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또한 이날 민주당 소속의 이학영 국회 부의장과 오찬을 한 것에 대해서는 "2주 전부터 잡혀 있던 것"이라며 이날 있었던 이 후보 지지 선언과는 무관하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후보만이 진영 논리를 넘어 국가통합의 아젠다를 제시하고 있고, 직면한 국가과제를 해결할 의지와 능력을 갖추었다고 판단하기에 이 후보를 21대 대통령 적임자로 공개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2월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의 국회 표결에 참석했고 윤 전 대통령 탄핵에 앞장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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