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51.9%·김문수 33.1%로 18.8%p 차…이준석 6.6% [리얼미터]
김문수·이준석, 단순 합산 때도 39.7%로 40% 안 돼
'이재명 vs 金' 李 54.1%…'정당 지지도' 민주 46.6%·국힘 32.7%
- 김지현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과반 지지율을 기록하며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18.8%포인트(p) 차이를 보이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 후보 지지도'를 물은 결과, 이 후보는 51.9%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선두를 달렸다.
뒤이어 김문수 후보는 33.1%로 30% 초반대를 기록했고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6.6%로 집계됐다.
황교안 무소속 후보는 1.7%, 구주와 자유통일당 후보는 0.8%,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0.6%, 송진호 무소속 후보는 0.4%였다.
김 후보가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를 염두에 두고 있는 가운데 두 후보 간 지지율을 단순 합산했을 때 39.7%로 40%가 되지 않았다. 이재명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는 12.2%p였다.
이재명 후보는 당의 텃밭인 광주·전남·전북 지역에서 76.2%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40대(71.8%)와 50대(60.3%)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진보층(82.6%)과 민주당 지지층(96.2%)에서도 지지율이 높았다.
이재명 후보는 중도층에서도 55.1%를 기록하며 김 후보(28.6%)보다 2배 가량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김 후보 또한 당 텃밭으로 칭해지는 부산·경남·울산(43.7%), 대구·경북(49.4%)에서 지지를 받긴 했으나 50%를 넘지 못했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46.6%)에서 선전했고 보수층에서는 60.6%,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85.5%가 각각 김 후보를 지지했다.
이재명 후보와 김 후보 간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이 후보가 54.1%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35.3% 지지율을 기록한 김 후보에 18.8%p 앞섰다.
'그 외 후보'는 5.2%, '없다'는 3.9%, '잘 모르겠다'며 응답을 유보한 비율은 1.6%였다.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를 물었을 땐 응답자의 58.0%가 '야권 정권교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범여권 정권연장' 선호도(35.7%)보다 22.3%p 높다. '잘 모름'은 6.3%였다.
지역별로 봤을 때 정권교체에 높은 선호를 보인 곳은 광주·전남·전북(78.3%)과 대전·충청·세종(62.9%)이었다. 정권연장에 있어서는 부산·경남·울산과 대구·경북이 각각 46.4%였다.
'대선 후보 지지 강도'에 있어서는 응답자의 81.9%가 '현재 선택한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지지 후보가 바뀔 수 있다'는 응답률은 14.4%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46.6%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32.7%를 기록한 국민의힘에 13.9%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개혁신당이 5.5%, 조국혁신당이 2.9%, 민주노동당이 2.0%를 기록했다. 이어 자유통일당(1.5%), 진보당(0.6%)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 응답은 광주·전남·전북(65.0%), 대전·충청·세종(54.6%)을 비롯해 진보층(76.2%)과 중도층(50.9%)에서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 응답은 부산·울산·경남(47.2%)과 대구·경북(44.4%), 보수층(63.7%)에서 높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9.6%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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