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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尹, 당과 거취 협의 입장…당·선대위는 삼사일언하라"

"尹, 김문수 승리에 도움 되는 방향으로 뭐든 하겠단 생각"
"선대위·당 관계자, 공개적으로 탈당 얘기 전혀 도움 안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요구하며 국무위원 줄 탄핵을 거론한 것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3.30/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윤석열 전 대통령 탈당 여부를 놓고 당 지도부와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에서 공식적으로 의견을 피력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선을 코앞에 두고도 시급한 전략 수립보다 윤 전 대통령의 탈당 여부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며 "그러나 이 문제는 공개적으로 논의할 사안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윤 전 대통령은 만나는 사람들이나 연락 오는 의원들에게 '김문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꼭 함께해달라, 힘을 보태달라고 간곡히 요청하고 있다"며 "윤 전 대통령은 김 후보의 승리에 가장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뭐든지 하겠다는 생각으로 본인의 거취 문제도 시기와 방법을 따져 당과 긴밀히 협의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대위나 당 관계자들이 나서서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전혀 도움이 안 된다"며 "삼사일언(三思一言·말하기 전에 세 번 생각하라는 뜻)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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