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계엄 직후 尹, 추경호·나경원 통화…국힘 내란공범 사실로"
"내란당스러워…수사당국 더 철저히 수사해야"
- 한재준 기자, 임세원 기자, 임윤지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임세원 임윤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 국민의힘 추경호·나경원 의원과 통화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국민의힘을 '내란 공범'이라고 비판했다.
박찬대 민주당 상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12월 3일 국회에 계엄군이 들이닥치기 전 추경호·나경원 의원이 윤석열과 통화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두 의원은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의결에 참석하지 않은 의원이다. 국민의힘이 내란 공범이라는 의혹들이 점점 사실로 굳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가 내란을 완전하게 종식할 마지막 기회라는 사실 또한 명백해졌다"며 "민주당은 곳곳에서 나타나는 내란 공범의 증거를 완벽히 밝혀 국민과 함께 내란을 종식하고, 빛의 혁명을 완수할 것"이라고 했다.
추미애 공동 선대위원장도 윤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 의원 간의 통화 사실은 언급 "한마디로 내란당스럽다"며 "그럼에도 김문수 후보는 윤석열과 결별은커녕 거꾸로 윤석열의 40년지기 석동현 변호사를 캠프에 합류시켰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전광훈이 키우고 윤석열이 한 몸이 되고자 하는 후보 김문수. 이제 윤석열의 품에 안겨 함께 내란의 늪에 빠져들어버렸다"고 했다.
조승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윤석열의 요청 혹은 지시로 국민의힘이 자당 의원이 비상계엄 해제 의결하지 못하게 방해했으면 내란 동조행위"라며 "추경호, 나경원 의원의 내란 동조 혐의를 뛰어 넘어서 국민의힘이 내란에 동조한 정당이 되는 매우 심각한 사안이다. 수사 당국은 더 철저하게 수사를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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