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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탈당 놓고 국힘 분열…"삼사일언" vs "출당 또는 제명"

김용태 "이번 주말까진 매듭" vs 金후보 측 "후보와 생각 달라"
친한계 "탈당 넘어 제명조치" vs 친윤계 "공은 尹에게 넘어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3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5.12/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국민의힘이 6·3 대선을 20일 앞두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제명·출당 조치를 둘러싸고 계속 파열음이 터져나오고 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전화 출연해 "오늘 오후 중으로 (윤 전 대통령에게) 연락을 취해서 말씀드릴 수 있게 하겠다. 이 문제는 주말까진 매듭을 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분들도 또 반대한 분들도 저마다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심과 진정성으로 판단을 해주셨을 거라 믿는다"면서도 "탄핵의 강을 넘기 위해서 대통령과 관련된 문제는 이미 답이 나와 있다"고 운을 뗐다.

이에 김문수 후보 측 김재원 비서실장은 YTN에 출연해 캠프 측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탈당을 요구한 적이 없으며, 윤 전 대통령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 존중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탈당을 정중히 권고하겠다는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입장에 대해 "후보와 생각이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친한(친한동훈)계를 중심으로 한 일부 의원들은 탈당을 넘어 제명 조치까지 해야 한다면서 좀 더 당 차원에서 강력한 대응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이 뉴스쇼’에 출연해 윤 전 대통령의 출당 또는 제명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일요일(18일) TV 토론 전에 결정을 내리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이 외연 확장에 실패하고 있다. 외연 확장에 실패한 정당은 선거에서 필패"라며 "상식을 가진 건전한 보수세력, 중도 세력은 우리 당을 외면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친한계 한지아 의원도 이날 오전 SBS라디오에 출연해 "지금 탈당과 출당을 똑같이 같은 선상에 놓고 얘기하면 안 된다. 탈당은 개인은 의지를 반영하는 거고, 출당은 당이 책임 있게 주체가 돼서 결정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한 의원은 "지금은 정중할 때가 아니라 단호해야 할 때이고, 권고를 하는 게 아니라 결단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친윤(친윤석열)계 윤상현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 이 문제는 공개적으로 논의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윤 전 대통령 탈당 문제와 관련 "삼사일언(三思一言·말하기 전에 세 번 생각하라는 뜻)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 복당한 친윤계 장예찬 전 최고위원도 이날 MBC라디오에 출연해 "비상한 시기다. 우리끼리 싸울 조금의 여유나 시간도 없다"며 단합을 강조했다.

이어 장 전 최고위원은 윤 전 대통령의 탈당과 관련 "어떻게 보면 공이 윤 전 대통령에게 넘어갔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의 결단이 내부 분열이 아니라 새 시너지를 일으키기 위해서는 강제로 밀어내는 방식보다는 윤 전 대통령이 스스로 결단하는 모양새를 취하는 게 선거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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