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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긴장하라'…민주 "샤이 국힘·김문수-이준석 단일화 있을 수도"

"대선 판세, 낙관적 전망할 단계 아냐…이재명·김문수 격차 감소"
"지역별 목표 득표율, 오만해 보일 수 있어…투표 독려 캠페인 준비"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강훈식 종합상황실장과 천준호 전략본부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2025. 05. 16/뉴스1 ⓒ News1 한재준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한병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6·3 대통령 선거 끝까지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는 '경계령'을 내렸다.

이재명 당 대통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다수 나오고 있긴 하지만 그 결과만 믿고 자만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여론조사와 같은 통계에는 잡히지 않는 '샤이(Shy) 보수', '샤이 국민의힘' 유권자들의 결집이 승리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지지자 등을 향해 '반드시 이 후보에게 한 표를 행사해달라'는 요청이기도 하다.

천준호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전략본부장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전략본부 자체 조사와 공표된 여론조사, 역대 투표 결과를 다각적으로 분석한 결과 대선 판세를 낙관적으로 전망할 단계는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양당 후보 확정 이후 공표된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하면 외관상 이 후보의 우세로 보이는 상황"이라면서도 "여론조사는 추정치일 뿐이고 실제 투표 결과가 아니다. 공표된 조사 결과에 실제 투표율을 대비해서 보면 (양당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파면 결정과 국민의힘 분열 상황으로 여론조사 응답을 회피하고 일시적으로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지 않는 '샤이 국민의힘'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며 "국민의힘의 재결집 변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선거 막판에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중심으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유승민 전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등 범보수 진영이 힘을 합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민주당의 설명이다.

강훈식 종합상황실장은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단일화를 긴장하고 바라보는 건 사실"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또 이번 대선에서는 사전투표가 평일인 5월 29~30일 진행됨으로써 투표율이 낮아지면 이재명 후보와 김 후보 간 득표율 격차 또한 좁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천 본부장은 "일부 여론조사 기관에서 (민주당의 승리로) 선거를 낙관적으로 전망할 경우 후반부로 갈수록 국민의힘의 총결집과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 약화로 이어지며 선거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찬대 상임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선대위 구성원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민주당 집권을 가정한 언론 보도가 나오는 것과 관련 "현재 위치와 업무의 중요성을 자각하고, 언행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긴장의 끈을 조였다.

당 선대위는 지역별 목표 득표율을 언급하는 것도 자제하는 분위기다. 천 본부장은 "유권자가 보기에 오만해 보일 수 있다. 남은 기간 선대위 차원의 목표 득표율 발표는 안 할 방침"이라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사전투표가 평일에 진행된다는 점을 고려해 대대적인 투표 독려 캠페인도 준비하고 있다. 선대위 관계자는 "유세 현장을 중심으로 투표 독려에 나설 것"이라며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캠페인을 모두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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