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공략 나선 김문수 "난 암행어사…엉터리 잡범, 청주교도소로"
이재명·민주당 겨냥 "흉악한 사람들, 심판해야 해"
"충청, 대한민국 어려울 때 반드시 살려"
- 서상혁 기자, 박기현 기자
(서울·청주·천안=뉴스1) 서상혁 박기현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16일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암행어사 김문수가 대통령이 된다면 모든 엉터리 탐관오리와 도둑, 잡범을 모두 청주교도소에 집어넣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날 충청북도 청주시 청주시청 인근에서 열린 집중 유세 현장을 찾아 "옛날 조선시대는 박문수인데 현대판 암행어사는 김문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얼마 전에 이재명 후보에 대한 재판을 했는데, 조희대 대법원장이 파기환송하니 그를 탄핵하겠다, 대법관을 늘리겠다고 했다"며 "이런 흉악한 사람들이 세상에 없는데, 이런 사람들을 심판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감사원장도 자기들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탄핵한다"며 "전 세계 역사상 이런 일이 없고 대한민국 역사상에도 한 번도 없었던 해괴망측한 일하는 사람들을 청주교도소로 직행시켜야 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대한민국이 넘어지지 않도록 막을 수 있는 힘은 6월 3일 소중한 한 표밖에 없다"며 "대통령까지 잘못 뽑으면 완전히 기울어져서 건물이 넘어진다"고 했다.
이날 김 후보는 충청권을 한껏 치켜세웠다. 충청권은 역사적으로 선거 승패를 좌우하는 '캐스팅보트' 지역으로 꼽힌다.
그는 충청남도 천안시를 찾은 자리에서 "대한민국이 어려울 때는 반드시 살려내고 마는 충청도"라며 "그야말로 대한민국이 어려울 때면 반드시 충청도가 나서서 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충청도는 할 일이 많다. 서해안 쪽에는 도로도 부족하고 철도도 부족하다"며 "대통령이 되면 충청도에 국가산업단지를 만들어서 아주 값싸게 기업이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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