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이재명 '대통령 4년 연임제 개헌' 김문수 '대규모 경제 공약'
李, 5·18 광주 찾아 "대통령 권력 남용 통제장치 분명히 해야"
金 "R&D에 국가예산 5% 통 크게 투자"
- 안은나 기자, 김태성 기자, 이재명 기자
(서울·광주=뉴스1) 안은나 김태성 이재명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8일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5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뒤 '대통령 4년 연임제'를 골자로 한 개헌을 공약했다.
이 후보는 △헌법 전문에 5·18 정신 수록 △대통령 4년 연임제 도입 △감사원 국회 소속으로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공수처장-검찰총장-경찰청장-방송통신위원장-국가인권위원장 국회 동의받아 임명 △검찰 영장 청구권 폐지 등을 헌법 전문에 수록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개헌이 이뤄지면 현직 대통령은 적용받지 않는다는 헌법제128조의 개정에 대해서는 반대의 뜻을 드러냈다.
이 후보는 기념식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관련한 질문에 "일부에서 임기 단축 개헌을 얘기하는 데 국가 최종 책임자의 임기 문제는 신중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지금은 그런 것을 고민할 때가 아니라 대통령 권한을 남용해서 윤석열 전 정권처럼 친위 군사쿠데타를 하거나 국가 권력을 남용해서 국민의 인권을 짓밟는 행위를 불가능하게 통제 장치를 분명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5·18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은 김문수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경제판 갈이의 핵심은 규제개혁"이라며 △규제혁신처 신설 △자유경제혁신기본법 제정 △인공지능(AI)·연구개발(R&D) 대규모 투자 △광역급행철도(GTX) 전국 확대 등 대규모 경제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새 산업의 핵심은 단연 연구개발(R&D)"이라며 "연구개발 대통령 김문수가 R&D에 국가예산 5%를 통 크게 투자하고, 국가전략기술 연구개발을 5년 내 10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전국 광역급행철도(GTX) 확대 등 교통혁명을 통한 산업 클러스터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김 후보는 "교통은 성장을 뒷받침하는 기본 중 기본 인프라"라며 "제 임기 내 GTX A·B·C 노선을 모두 개통하고, D·E·F 노선은 임기 내 착공해서 경기도지사 김문수가 시작한 GTX를 대통령 김문수가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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