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경민 박소은 원태성 손승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18일 대한민국 위기에 대해 "제일 큰 원인은 윤석열 정부 국민의힘 정권의 무능과 무책임 때문"이라며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중심 첨단기술산업 투자 확대를 공약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상암동 S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초청 1차 토론회에서 '국가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공약 발표를 통해 "(윤석열 정부가) 지난 3년간 대체 뭘 했나 생각해 보면 기억나는 게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단 내수 시장이 완전히 죽었다"며 "안 하면 큰일 날 것처럼 얘기해서 결국 재벌만 깎아주는 건 막았지만, 어쨌든 (민주당 동의 하에) 세금을 깎아줘서 재정이 부족해졌고 내수 시장이 죽고 국제 문제에 대응을 제대로 못 하니까 상당히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도 그렇지만, 장기적으로 성장 동력을 회복해야 한다"며 "첫 번째는 AI를 중심으로 한 첨단기술산업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두 번째로 전 세계가 위기라, 재생 에너지 산업으로 전환되고 있는데 우리는 재생 에너지 대책이 전무하다"며 "재생 에너지 산업을 신속히 키워야 한다"고 전했다.

뒤이어 "세 번째는 우리가 가진 특장점인 문화적 역량"이라며 "문화적 역량을 키우면 길이 생길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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