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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타 없던 첫 대선 토론…'강중약 지지율' 변동 주목

金·李 '커피값·친중' 프레임 거친 협공…'차분한 방어' 李 격앙도
'비상계엄 vs 입법독주'…대선 막바지 2·3차 토론회 난타전 예상

18일 서울 마포구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토론회에서 각 정당 대선 후보들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김문수, 민주노동당 권영국, 개혁신당 이준석,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 2025.5.18/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원태성 박소은 손승환 기자 = '1강 1중 1약' 구도 속에 치러진 경제 분야 첫 TV 토론이 보름 남은 제21대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에게 공세가 집중됐지만 '결정적 한 방'은 부족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책 지향점에 따른 이견을 두고 논리 싸움을 벌인 '경제' 분야 토론회와 달리 남은 '사회' '정치' 분야 2차례 토론회에서는 난타전이 예상된다.

커피값·쎼쎼 맹공…차분하던 이재명 목소리 높이기도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전날 진행된 경제 분야 대선 후보자 1차 TV 토론회에서 4명의 후보자는 △서민경제 △미국 관세대응 △정년연장 및 주 4.5일제 △원전-재생에너지 △AI·첨단산업 및 지방규제 완화 △북핵 대응 △미중일 등 주요국 외교통상 대응 등을 주제로 치열하게 경합했다.

토론회 내내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공세를 받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부각하고 '대미 퍼주기 협상'에 우려를 표하는 등 책임론을 부각하는 전략을 폈다.

'커피 원가 120원' 논란과 '쎼쎼' 발언 등 친중 이념 공세 등에는 "(일부만) 떼서 왜곡한다"고 적극 반박했다. 토론회 중반까지 차분히 방어에 주력해 온 이재명 후보는 막바지 이준석 후보의 거듭된 공격적 발언에 "그렇게 단정해서 남의 정책을 호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다소 격앙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문수 후보는 노동운동과 윤석열정부 고용노동부 장관 출신 경력을 살리려는 모습도 보였다. 이재명 후보의 주 4.5일제, 반도체특별법 주 52시간 예외, 정년연장 정책 등을 거론하며 보수 진영 가치를 내세우는 전략을 폈다.

특히 이 후보의 과거 발언들을 거론하며 '친중반미' 프레임을 굳히려는 시도가 잇따랐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저는 가장 우호적인 관계다. 여러 가지 신뢰적인 관계가 형성돼 있다"고 어필하기도 했다.

이준석 후보는 AI(인공지능) 정책과 '코스피 5000' 청사진, '호텔경제학' 등 다양한 주제에서 이재명 후보를 맹공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이재명 후보 공세에 있어서는 김문수 후보와 합을 맞추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권영국 진보당 후보는 비상계엄 책임론을 두고 김문수 후보를 맹공하면서도, 이재명 후보와 차별화된 진보적 가치를 설파하는 데 공을 들였다. 민주당 내에서 주저하는 각종 노동 정책들을 거론하며 이재명 후보를 몰아붙이는 모습도 보였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탐색전 그친 1차 토론회…'비상계엄 vs 줄탄핵' 진검승부 예고

첫 TV 토론회인 만큼 정치권의 평가는 아직 신중하다. 이재명 후보가 다소 날 선 반응을 보이긴 했지만 주요 이슈에 대해 큰 실수 없이 수성해 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이재명 후보는 예상대로 안정감이 있었다"면서 "생각보다 권 후보가 잘했다"고 평가했다.

경제 분야를 주제로 한 1차 토론회가 탐색전 양상에 그쳤지만, 사회·정치 이슈를 다루는 2·3차 토론회에서는 후보자 간 논쟁이 불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12·3 비상계엄과 윤석열 대통령 파면 등 구여권에 불리한 이슈가 많지만, 민주당의 줄 탄핵 공세 등 입법 독주에 대한 되치기 반격 역시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대선이 다가올수록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이때는 후보자의 한마디 한마디에 수만 표, 수십만 표가 왔다 갔다 한다"며 "선거 열흘, 일주일 전 이뤄지는 TV토론이 진짜 관건"이라고 했다.

사회 분야를 주제로 한 2차 토론회는 오는 23일 오후 8시에, 정치 분야 3차 토론회는 오는 27일 오후 8시에 각각 진행된다. 비초청 대상 후보자 토론회는 오는 19일 오후 10시에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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